부산문학관, 2028년 금정구 ‘만남의 광장’ 일원에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1 08:44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 문인들과 문학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가 결정한 최종안을 수용해 부산문학관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문학관 건립은 부산 문학계의 20년 숙원사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보궐선거 당선 해인 2021년 12월부터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 과제를 협의해 왔다.


부산문학관, 2028년 금정구 '만남의 광장' 일원에 들어선다

▲부산시청 전경. 제공=부산시

부지는 어린이대공원, 에덴유원지 등도 검토됐다. 하지만 건립추진위원회는 주차난과 산림훼손 우려, 높은 경사로에 따른 접근성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 11월 '금정구 만남의 광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연면적은 4000㎡, 사업비는 총 29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부산시는 건축 미학적·전시콘텐츠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문학관이 되도록 오는 2027년 착공해 2028년 완공 예정이다. 부산문학관 건립 이행안(로드맵)과 소위원회를 재구성해 남은 단계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문학관은 문학전시실과 수장고, 창작실, 강의실, 학예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 문학과 인문 정신 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진흥하는데 상당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방문해 부산 문학을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문학관 건립 추진에 많은 관심을 주신 부산 문학인들의 열의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노력으로 지자체의 300억 원 미만의 문화·체육시설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시 자체 투자심사 대상으로 변경되면, 내년 초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국제공모로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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