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상황실 6곳 운영…18개 기관·단체 553명 긴급수송 참여
38개 시험장 경유 시내버스 38개 노선 등교시간 전 집중배차
입실시간 임박 수험생, 112 신고하면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와 유사시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광주지역 수험생 1만6846명은 38개 시험장에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오전 6시부터 주차질서, 비상수송, 소음통제 등을 총괄 지휘하는 교통상황실 6곳을 운영하고 공무원·경찰·모범운전자회 등 18개 기관과 단체 553명이 수능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시험장 주변 200m이내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강화, 시험장별 수험생 긴급수송 등을 지원한다.
또, 시내버스 기·종점 14곳과 시험장 주변 지하철 역사 7곳에는 질서요원 70여명을 배치해 차량이 정시 운행되도록 관리하고, 수험장 경유지와 지하철 역사의 시험장 방향 출구 안내 등 수험생 필요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시험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38개교, 38개 노선)를 등교시간 전 집중배차(오전 6시~7시30분)하고, 버스 안에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장애인 수험생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사전예약을 통해 교통약자전용택시로 수험장 등하교를 지원한다.
아울러 시험 입실시간에 임박한 수험생의 경우 112로 신고하면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순찰차 등이 출동해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공공기관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지고, 듣기시험 시간대인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 25분 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