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선 전남도의원 “목포대와 통합 추진 차질 우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립대학교 교수진의 집단적인 복무태만과 채용 비리 등 내부 갈등으로 학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해 목포대학교와 통합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경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최근 전남도립대학교는 내부 갈등이 심화되면서 학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학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의원은 “도립대는 생계가 어려운 도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총장의 채용 비리, 교수협의회 의장의 의무 위반 및 품의 손상, 그리고 교수진의 집단적인 복무 태만은 학교의 명성과 교육 기관의 신뢰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어 “내부 갈등까지 심화되면서 학교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며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도립대의 설립 목적까지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또 “주인의식 없는 상황에서 목포대와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서 대학 내부는 상호 비방하며 학교를 반으로 갈라놓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내부적으로 책임 질 부총장이라도 조속히 선임해 학교를 안정화하고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장헌범 직무대리는 “조직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