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퇴원 후 갈 곳 없다…전남지역 정신재활시설 단 3곳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2 17:22

이광일 전남도의원 “정신재활시설 순천1개·영광 2개소 뿐…인프라 구축해야”

정신질환자 퇴원 후 갈 곳 없다…전남지역 정신재활시설 단 3곳

▲전남의 정신재활시설 보유 지자체 비율이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전남도의회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의 정신재활시설 보유 지자체 비율이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라남도의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1)은 11일 열린 보건복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지역 정신재활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내 설치된 정신재활시설은 순천에 1개소, 영광에 2개소가 전부"라며 “그마저도 수용 가능한 인원이 48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전남의 정신병원 장기입원환자가 3000명을 넘어서는 상황이다"며 “이들이 퇴원 후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정신질환을 겪는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확충해 맞춤형 치료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정신재활시설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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