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펄프 생산량 2배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3 09:46

220억원 들여 1500t 증설·시운전 돌입…내달부터 인도 본격화 목표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펄프 제품과 이를 적용한 브레이크 패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펄프 증설을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고부가 제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북 구미공장에 2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생산량을 1500t에서 3000t로 늘렸다고 13일 밝혔다.


아라미드 펄프는 아라미드 원사에 물리적 마찰을 가해 부스러기 형태로 만든 것으로, △브레이크 패드 △가스켓 △타이어 고무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의 보강재 등으로 활용된다.



아라미드 원사는 내마모성이 높고 원사는 5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디고 총알을 막는 내구도를 갖고 있어 '슈퍼섬유'로 불린다. 복잡한 제조공정과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탓에 진입장벽도 형성된 상황이다.


아라미드 펄프가 적용된 브레이크 패드는 기존 제품 대비 분진을 70%까지 줄일 수 있고, 2026년 11월부터 시행되는 유럽 자동차 환경 규제(유로7)에도 대응 가능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난해말 아라미드 원사 생산량을 7500t에서 1만5310t로 높이면서 국내 최대 생산력을 보유했다"며 “아라미드 펄프는 다음달부터 인도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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