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질병관리청 주관 '2024년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방탈출 역학조사 게임 프로젝트'가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제안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인천시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질병관리청-전국 지자체-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7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양평군이 은상을 수상한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제안 부문은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최종 후보 21개를 선정한 뒤 질병관리청 내부평가 80%와 행사장 현장투표 20%를 반영해 최종 표창기관을 선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양평군은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 중요성을 크게 체감했으나 발생 초기 감염병 교육을 이수하고 실제적으로 역학조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훈련된 직원은 부족했으며 비대면 또는 대면 훈련을 진행하더라도 현장출동 시 실무 적용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이를 개선했다.
이에 양평군은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교육-훈련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방탈출 역학조사 게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무자가 쉽고 재미있게 교육받고, 감염병 발생 시 원활하게 역학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뿐 아니라, 모든 법정 감염병 발생 시 방탈출 역학조사 게임 프로그램을 적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연습-훈련함으로써 대응요원 역량을 상시 강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양평군은 감염병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