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28일 안산에 대설경보가 발효되자 집행부의 폭설 대응체계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심사일정을 하루 순연했다.
이날 오전 안산시의회는 박태순 의장과 상임위원장들과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이날 진행이 예정됐던 기획행정위원회-문화복지위원회-도시환경위원회 의사일정을 오는 29일 실시로 변경했다.
아울러 당초 내달 3일까지였던 상임위원회 심사기간도 준비일인 4일까지로 하루 연장했다. 다만 5일부터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는 기존 의사일정대로 진행한다.
대신 안산시의회는 이날 재난대응 업무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가 집행부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지역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시민불편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박태순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은 개별 활동을 통해 피해현장을 살피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박태순 의장은 “많은 눈이 내려 안산에도 피해가 일부 발생한 만큼 집행부 대응체계를 지원하고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정례회 의사일정을 조정했다"며 “안산시의회는 빠른 피해복구와 추가 피해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집행부에 적극 협력하고, 시민안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에는 27일 13시20분께에 대설경보가 발효됐으며, 28일까지 각 동별로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