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28일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 내에서 부지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자족도시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개발의 본궤도 진입을 축하했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하나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약 9000억원을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 부지에 4317호 주택을 건설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나머지 3개 사업인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21년부터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가 3개 단지 근무자를 위한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하게 된다.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 공사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주택 건설이 시작된다. 공급되는 주택 중 공동주택은 공공 2666호, 민간 1548호로 총 4214호이며, 단독주택은 103호이다. 공공주택 공급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학교, 공공청사, 지구대, 소방서 등 주민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3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하고, 약 2km 내 KTX광명역이 있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지구 내 학온역이 신설되면 접근성은 한층 더 높아질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착공식에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직주근접 주거단지로서 일자리와 주거를 모두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광명시가 수도권 서남부 4차 산업 선도 도시이자 지속가능한 경제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