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폭설에 따른 사후조치로 제설-청소 등 큰 작업이 무사히 마무리돼 재난대책본부 가동을 지난달 30일 해제했다.
그러나 군포시 본청을 비롯해 청소년재단, 산업진흥원, 도시공사 전 직원은 지난달 30일 토요일에도 정시 출근해 눈을 치웠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송부동에서, 안동광 부시장은 대야동에서 직원-자원봉사자와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제설장비가 닿지 않는 버스정류장 부근, 횡단보도 등 보행자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애를 썼다.
이번 폭설은 무게 때문인지 사거리마다 신호등이 무너지거나 돌아가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았다. 특히 공원녹지과는 부러진 나무를 치워달라는 주민민원 전화가 올 때마다 현장으로 달려 나갔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일 “우리 공직자는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나선 사람이다. 3일 연속 눈을 치우고도 휴일까지 나와준 동료직원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