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풀무원맨 “글로벌 지속가능식품사 도약”
내년 1월 취임…이효율 현CEO는 이사회 의장직
풀무원은 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우봉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차기 총괄CEO(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이효율 현 총괄CEO는 풀무원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차기 총괄CEO의 정식 취임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풀무원 측은 “이사회 내 위원회인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1년 간에 걸친 후보 추천·심사와 검증,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여러 명의 후보 중 이 차기 총괄CEO를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 차기 총괄CEO는 1988년 공채 4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6년간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 계열사 대표 등을 거쳤다. 풀무원 최초의 공채 출신 총괄CEO다.
그는 입사 후 풀무원식품, 풀무원푸드머스, 풀무원샘물에서 경영지원, 구매, 외식사업 등을 담당했다. 2019년 주요 계열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를 맡아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지주사인 풀무원의 전략경영원장을 맡아 인사, 재무, 법무, IT(정보통신), SCM(공급망 관리) 등 국내외 사업 전체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실행,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 차기 총괄CEO는 선임 후 풀무원의 성장을 위한 4대 핵심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을 내걸었다.
아울러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현장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K-푸드의 글로벌화에 적극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