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약수역, 상봉터미널, 불광근린공원 등 총 3곳 약 5000호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는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지정된 3개 지구는 지난 5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토지면적의 1/2 이상)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6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8년 착공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올 한해 총 1만5000호의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이는 작년(4130호)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해 복합사업계획승인 등 향후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