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사업단·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큐브릭과 업무협약 체결
XR 스튜디오·AI 미디어랩으로 첨단영상 분야 인재양성 협력
내년 스튜디오 구축…“아시아 대학 최대 ‘AI 미디어랩’ 설립”

▲박재우 세종대학교 라이즈사업단장(윗줄 오른쪽 2번째)과 파이나 세이한 데미르다그 큐브릭 CEO(윗줄 오른쪽 3번째)가 18일 세종대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종대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미국 인공지능(AI) 이미지 엔진 플랫폼 기업 '큐브릭(Cuebric)'과 손잡고 글로벌 R&D 및 인재양성에 나선다.
24일 세종대에 따르면 라이즈사업단과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은 지난 18일 세종대에서 미국 큐브릭과 버츄얼프로덕션, 확장현실(XR), 인공지능 아트 등 첨단영상 분야의 글로벌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대와 큐브릭은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영상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2025학년도부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을 위해 세종대를 방문한 큐브릭의 공동창립자 파이나 세이한 데미르다그 CEO는 학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직접 자사의 AI 플랫폼을 시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AI 기술이 영상 및 이미지 제작 과정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강조했다.
큐브릭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및 웹툰 제작 과정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다.
큐브릭의 플랫폼은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이미지로 완성하는 과정을 단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콘텐츠 제작자에게 창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세종대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영상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중 992㎡(약 300평) 규모의 XR 스튜디오를 세종대 캠퍼스 내에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지역 대학 최대 규모의 'AI 미디어랩'을 설립할 계획이다.
AI 미디어랩은 다양한 융합연구, 프로젝트,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선도 역할을 수행하며,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연구와 교육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세종대 라이즈사업단장 박재우 교수(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대의 강점인 콘텐츠와 큐브릭의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영상 및 이미지 분야를 시작으로 관광 콘텐츠,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 연구와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곧 신설될 AI 미디어랩과 큐브릭간 협력을 통해 서울시 주관 라이즈사업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며 첨단산업 인재 양성과 글로벌 산학 공동 R&D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