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책무관리 전담 조직 설치…AI활용 조직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26 17:53

현장 경험 인재 중용…신규 임원 21명 중 20명 70년대생

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은 '정도영업', '슬림화', '인공지능(AI) 활용'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내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견고한 내부통제 체계에 기반한 정도영업 추진하기 위해 준법감시인 산하에 상시감시, 책무관리 전담조직을 별도로 설치했다.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는 동시에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련 책임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영업점 현장을 대표하는 지역그룹대표 역할을 고객 기반 확대와 정도영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인사평가 항목에 내부통제지표를 신설해 정도영업형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본부조직의 과감한 슬림화도 단행했다.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를 27본부 117부 체제로 과감히 줄여 본부에 있는 관리·지원 업무조직을 효율화하는 등 조직의 체질개선을 강화하고자 했다.



변화하는 영업환경에 맞춰 고객에게 더욱 양질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지역에 본부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본부를 운영하도록 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영업점에는 기업금융(SME) 전담 지점장을 신규 배치할 계획이다.


금융권 AI활용 본격화에 따른 전문조직도 확대했다. 생성형 AI 등 금융권 AI활용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금융AI센터를 1, 2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고객자산관리와 기업금융서비스에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자산관리(WM), 기업금융전담역 에이전트(RM Agent)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그룹을 국민은행장 직속으로 편재하고, 글로벌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했다.


경영진 인사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성과주의 원칙의 검증된 우수인재 선임 △젊고 역동적인 KB를 위한 세대교체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AI 경쟁력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자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과와 역량을 보인 우수인재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영업과 고객 중심 철학'을 실현하고자 영업현장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을 중용했으며, 신규 경영진 21명 중 20명(95.2%)을 70년대생으로 대거 등용하고 80년생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젊고 역동적인 KB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무경험과 개발역량을 두루 갖춘 외부 전문가들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신규 임원은 AI와 금융을 접목하기 위한 생성형AI, 선행기술 개발 등 혁신 기술과 관련해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갖췄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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