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초지능 시대의 인류, <제4차 공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27 09:28
[신간 소개] 초지능 시대의 인류, <제4차 공생>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은 더 이상 과학소설의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튼 교수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전망한 초지능(ASI)의 출현 가능성은 10~20년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복거일 작가의 신간 <제4차 공생-초지능 시대의 인류>는 초지능 AI의 도래가 인류에게 던지는 도전과 기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초지능 시대의 비전: 위기인가 희망인가?


<제4차 공생>은 초지능 AI를 단순한 기술적 혁신 이상의 문명적 전환점으로 간주하며, 인류와 AI 간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한다. 저자는 “AI는 인류의 인간적인 부분을 대표한다. 결국 AI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다!"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통해 AI와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논한다.



저자는 초지능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인공지능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고대의 계산 도구에서 시작해 양자컴퓨터와 챗GPT 같은 최신 기술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인공지능이 오늘날 초지능 출현 가능성을 획득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제4차 공생'이라는 담대한 상상




책의 제목이자 핵심 개념인 '제4차 공생'은 지구 생태계의 진화 원리를 인류와 AI의 관계에 적용한 새로운 비전이다. 저자는 생물학적 공생의 세 단계를 제시하며, AI와의 협력을 통해 인류가 맞이할 네 번째 진화의 가능성을 상상한다.


1차 공생은 원핵생물이 동식물로 진화한 단계이며, 2차 공생은 동식물이 미생물과 함께 번창한 단계이다. 3차 공생은 인류가 동식물을 길들인 단계라면, 저자가 말하는 4차 공생은 인류와 AI의 공존과 협력으로 이어질 새로운 진화 단계라 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AI가 인간 지능의 연장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동시에, 초지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인간 지능의 쇠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경고한다.


초지능 시대,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제4차 공생>은 초지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인류가 가져야 할 선제적 지식과 상상력을 강조한다. 막연한 두려움이나 근거 없는 낙관에서 벗어나, AI와 공존하는 방식에 대한 체계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AI가 가진 수학적 순수성과 합리성을 통해 인간과 초지능이 함께 문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우주로 확장할 협업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인류와 초지능의 미래를 묻다


<제4차 공생>은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넘어, 인류가 어떤 자세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초지능 시대의 도래가 임박한 지금, 이 책은 AI와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깊이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초지능에 대한 지식과 상상력의 접점을 찾고자 한다면, 그리고 AI와 인간의 상생적 미래를 그려보고 싶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2025년 1월 2일, 초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지혜를 담은 <제4차 공생>이 발행된다.


복거일 지음 | 143×212 | 268쪽 | 값 18,500원 | 2025년 1월 2일 발행 | ISBN 979-11-91433-68-5 (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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