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올해 공원·녹지공간 확대와 시설 정비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과 힐링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청사진을 19일 발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원과 녹지는 시민 건강과 행복의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원과 숲으로 채우는 안동 정원도시로 변신 하고 있다. 제공-안동시
시는 먼저 운흥동 옛 안동역 부지와 도청신도시 송평천 수변공원 일대에 각각 2만㎡와 4만㎡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 또한, 안동서부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하여 아이들의 안전한 환경을 마련한다.

▲실외나눔숲 전경. 제공-안동시
지난해 '녹색인프라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된 복권기금 2억 8,500만 원을 활용하여 대성그린빌에 실외 나눔숲도 올해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옥송상록공원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송하동의 송현제2공원은 연내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하동 영호루 인근에 낙동공원을 조성하여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이고자 한다.

▲송현제2공원 조감도. 제공-안동시
한편, 시설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명산자연휴양림의 전면적인 정비를 시작한다. 낡은 산막과 숲속의 집을 철거 및 신축하고, 화장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리모델링하며 관리사무실 이전을 포함한 단계적인 개선 작업이 3년간 진행된다.
호반나들이길의 보행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된다. 계단 구간을 일부 데크로 바꾸어 이용자의 피로도를 줄이는 동시에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산책로와 연결 노선을 신설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남후면 무릉리 백조공원에 아이들이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는 생태 놀이터 '아이 친화숲'을 조성하고,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공원들을 순차적으로 정비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