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터 노년까지 전 계층 대상 ‘농촌형 다-돌봄 시스템’ 구축

▲청양형 통합 돌봄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새해 첫 행보 '2025년 지역사회통합돌봄협의체' 회의가 지난 11일 진행됐다. 제공=청양군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전국 최고의 '청양형 통합 돌봄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새해 첫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해 고령친화 도시 조성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아동에서 노년까지 전 계층으로 돌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12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은 '2024 행복 100세, 고령친화도시 조성의 해'라는 슬로건 아래 47개 사업에 405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읍면돌봄센터 설치, 먹거리 건강 이동 마을 돌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WHO 국제 고령친화도시 인증(2024년 1월)과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 대상(2024년 3월)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청양형 통합 돌봄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지방자치단체 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통합 돌봄 자체평가 결과, 돌봄 대상자의 지역 정주율 향상, 사회적 의료비용 절감, 수혜자 삶의 질 제고, 부양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 민관협력 체계 강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성과가 도출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청양군은 의료와 돌봄 통합 기능을 더욱 강화해 읍면 어느 지역에 살던 아동부터 노인까지 군민 전체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농촌형 다-돌봄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지역사회 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7인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지역사회통합돌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를 통해 의료·돌봄 등 유관 서비스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입소 없이 자택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청양형 통합돌봄 모델'의 내실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령자들이 돌봄 사각지대 없이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