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행진 오아시스마켓 “올해 전국에 새벽배송”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3.24 17:03

작년 매출 5171억 9%↑, 영업이익 229억 72%↑

13년 연속 흑자…온라인 매출 15%↑ 성장 견인차

AI 무인계산기, 물류센터 확대로 전국 서비스 확대

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쿠팡, 컬리 등과 함께 이커머스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24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5171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각각 9%, 72%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66% 성장한 228억원으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올리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주력사업인 새벽배송의 배송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 또한 전체 회원수가 증가한 동시에 월 6회 이상 주문하는 '충성고객' 수도 증가한 것이 힘이 됐다.


특히, 오아시스마켓의 성장은 고물가, 소비침체 속에서 이커머스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국내 유통업계 흐름과 같은 맥락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2011년 오프라인 매장으로 출발했지만 2018년 온라인 플랫폼 출시 이후 온라인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오아시스마켓의 온라인 사업은 2018년 온라인 사업 시작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프라인 직영매장은 50곳 가량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신규 입점하는 지역에서는 온라인 매출도 함께 증가해 온·오프라인 사업이 시너지를 거두는 효과도 내고 있다.


또한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15% 증가, 지난해 전체 매출 증가율 9%를 상회하며 온라인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오아시스마켓은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실적 행보다.


오아시스마켓은 신선식품 새벽배송이 흑자 유지가 가능한 사업모델임을 입증한 만큼 올해에는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에 인공지능(AI)으로 자동제어가 가능한 무인 계산기를 오프라인 매장에 처음 선보여 오프라인 매장의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국 단위 새벽배송 서비스를 위해 올해 중에 신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새벽배송 전국 확대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오아시스마켓은 경쟁 이커머스 업체와 달리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옴니채널 전략'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품목 카테고리도 기존 신선식품을 넘어 가공식품, 생활용품으로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새벽배송이 흑자달성 가능한 비즈니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올 한해는 기존에 쌓아온 흑자 달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 및 기술혁신을 통해 유통업계의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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