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직 내부부터 '주 4일 출근제' 도입…8세 이하 자녀 둔 공무원 대상

▲익산신청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오는 14일부터 8세 이하 자녀를 둔 본청 및 사업소 소속 공무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민원 응대가 많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은 제외된다.
이번 제도는 기존의 유연근무제와 육아시간 제도를 결합한 '휴무형 주 4일제'로, 대상 직원은 주 4일 동안 정규 근무시간을 채우는 대신 주중 하루를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익산시 육아시간 활용 대상 직원 중 약 37%인 70여 명이 주 1회 이상 육아시간을 사용하고 있으며, 시는 시행 초기 약 60여 명이 주 4일 출근제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기초자치단체 중 이례적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2세 이하 영아를 둔 공무원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것과 달리, 익산시는 실질적인 육아 지원 강화를 위해 대상을 8세 이하로 확대했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 완화 △자녀와의 유대감 증진 △양육 스트레스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확산과 업무 집중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저출생 문제와 육아 부담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주 4일 출근제가 직원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등을 분석해 향후 제도 확대 및 개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익산시 송학동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성화 '박차'

▲익산신청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송학동 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주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수익성 있는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도내 5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익산에서는 송학동 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조합은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에 참여했던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돼 푸른솔커뮤니티센터와 자원순환형 공동체텃밭을 운영 중이다.
공모 선정으로 조합은 거점시설 활성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 컨설팅, 홍보 등 다각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거점시설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커피와 함께하는 일일강좌(마을카페) △화수목(花·樹·木)즐거운 원예 체험(도시농업체험장)등 시설별 특성을 살린 체험프로램이 운영되며, 주민 대상 체험지도사 양성 과정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영 익산시도시개발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 주도의 거점시설 운영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거점시설이 송학동 지역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사랑장학재단, 지역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지원

▲익산신청사 전경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사랑장학재단이 지역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 및 진학 설계를 돕기 위해 '2025년 진로·진학 상담 사업'을 추진하면서 오는 18일까지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익산 지역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4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진로에 맞춘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학년별로 세분화된 상담 내용은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과목별 학습 코칭 △고교학점제 설명 △고등학교 진학 방향 설정 등을 중심으로 진로 탐색과 학습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1·2학년은 △진로 탐색 △학교생활기록부 점검 △모의고사 분석, 심화 학습 코칭 등을 통해 대학 입시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며, 고등학교 3학년은 △수시 전략 수립 △자기소개서 및 생활기록부 점검 △모의 면접 등 실제 입시를 대비한 실전형 컨설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맞춘 맞춤형 상담이 입시 불안을 줄이고 진학 정보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원하는 진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장학재단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사랑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 사업 및 수도권 행복기숙사비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