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맑다가 주말부터 전국 비…돌풍·천둥 번개 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11 12:40

주말 오후 제주 시작으로 전국 확대…강원 산지 ‘눈’ 가능성

어느 봄날 협재 바닷가에서

▲화창한 날씨를 보인11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봄 바다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평년보다 따뜻했던 금요일과 달리 토요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다소 떨어지고 체감온도도 낮아질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 시 유의가 필요하다.




11일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오늘(11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도 평년보다 다소 높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17~25도에 이르고 있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2~11.5도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비 소식이 예보되면서 다시 쌀쌀한 날씨로 돌아설 전망이다.


내일(12일)은 오전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 최대 80mm 이상, 전남·경남 일부는 50mm 내외,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5~20mm 수준이다. 늦은 밤 강원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날 아침 기온은 2~9도, 낮 기온은 15~22도로 평년 수준이거나 다소 높은 편이지만, 비가 시작되며 체감온도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13일)는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을 전망이다. 이른 새벽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충북, 경상권에 비(또는 눈)가 오다 아침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에서 다시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전날보다 낮아 쌀쌀함이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글피(14일)도 전국이 흐리고 새벽부터 수도권, 강원, 충청,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시작되어, 오전에는 전라권과 경북, 경남 일부로 확대되겠다. 오후에는 남부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지만, 밤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이날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게 최저 2~9도, 최고 10~16도로 예보돼 봄철 일교차와 함께 비에 따른 체감기온 변화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14일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충북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므로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