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터지는 즐거움’ 양평군, 사계절 내내 축제 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25 01:40
전진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수.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양평단월고로쇠축제, 양평산수유한우축제, 갈산누리봄축제, 양평밀축제, 양평수박축제, 양평부추축제, 지평전통발효축제, 겨울엔양평….




양평군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축제로 관광객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청정자연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는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는 양평 매력을 듬뿍 안겨주고 있다. 이런 축제 덕분에 양평은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도약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4일 “양평군은 관광산업을 100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양평is관광'이란 슬로건 아래 관광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선 경기도내 1위로 선정됐다. 많은 관광객이 다양한 축제를 통해 양평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봄맛 즐기다.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2024년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현장

▲2024년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현장. 제공=양평군

2025년 제15회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가 'Let's GO(먹GO쉬GO즐기GO) 양평 산나물!'이한 슬로건으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양평 용문산 관광지와 용문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13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축제 경제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고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되며 위상을 높인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는 임금님 진상품 중 최고로 꼽혔던 용문산 산나물의 '동국여지지' 기록을 바탕으로 시작된 축제다.




올해는 '가족과 떠나는 산나물 피크닉'을 주제로 산나물 골든벨 퀴즈, 산나물 꼬마 요리 교실 등이 운영돼 흥미로운 체험 과 함께 산나물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가 산나물을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이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펫 트레킹', ' 펫 운동회'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지향해 1회용기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 지원을 확대하며 장바구니 또는 텀블러를 지참하거나 3대 가족 방문 인증 시 쿠폰을 지급하는 '우리가족 인증 이벤트', 체험부스 이용 시 양춘이 굿즈 교환권 등을 증정하는 '어린이 인증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있다.


축제장 내 가격정찰제를 통해 '바가지 없는 축제'를 지향하며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품질로 전국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산나물 축제는 올해도 축제 기간 내내 양평의 싱싱한 산나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산나물 판매 부스와 양평 청정자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돼 양평의 건강한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 양평이 품은 황금 밀, 양평밀축제

2024년 양평밀축제 현장

▲2024년 양평밀축제 현장. 제공=양평군

양평의 청정자연과 우리 밀의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2025년 제3회 양평밀축제'가 청운면 일원에서 오는 6월 열린다. 양평밀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축제를 넘어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가족 친화적인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작년에는 황금빛 밀밭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우리 밀 홍보 전시는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우리밀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6월 양평밀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인생추억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 푸른 자연이 키운 달콤함, 양평수박축제

양평군 여름 대표 축제 '양평수박축제'는 청운 수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양평군 청운면 지역 특산물인 '물맑은양평수박'은 비파괴당도 측정 선별 과정을 거쳐 고품질에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작년에는 축제가 열린 이틀 동안 3000~4000통 수박이 판매돼 청운 수박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산물 홍보와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오는 7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청운면 용두민속장터 일원에서 열릴 양평수박축제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내는 복합형 농촌축제로 청운 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당도 높은 시원한 수박 맛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맛보일 예정이다.


◆ 건강+맛 전국 일품, 양평부추축제

2025년 양평산수유한우축제 현장

▲2025년 양평산수유한우축제 현장. 제공=양평군

양평군 양동면은 전국 최대 부추 생산지로 170여개 농가에서 연간 5500여톤의 부추를 생산하며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부추 축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양평 부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부추전, 부추팔보채, 부추돼지껍데기 무침 등 양평부추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도 즐기고 부추 다듬기, 부추 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관광객에게 행복과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 발효-전통의 깊이, 지평전통발효축제

2025년 양평단월고로쇠축제 현장

▲2025년 양평단월고로쇠축제 현장. 제공=양평군

지평전통발효축제는 전통 발효식품 우수성을 알리고 지평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는 오는 10월 열린다. 된장, 고추장, 간장 효소 등 지평에서 생산된 발효식품 전시 및 판매, 발효음식 만들기 체험, 전통 발효주 시음회, 지평의병 옷 입기 체험 등 전통의 깊은 맛과 멋을 함께 선사한다.


지평양조장은 1925년 지어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으로 한국전쟁 격전지였던 지평면에 위치해 전쟁 중 인근에서 잔존한 유일한 건물이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오형제를 부탁해'의 주된 촬영지이기도 하다.


지평은 오랜 시간 전통 발효식품 명맥을 이어온 고장이며 전통 발효문화 정수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발효축제를 통해 우리 고유의 발효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 양평서 따뜻한 겨울나기, 겨울엔양평

겨울엔양평은 추운 겨울을 양평에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양평군 대표 겨울축제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 겨울에도 양평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거리를 가득하다.


작년에는 지역 자원과 연계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특별한 겨울을 선사했다. 양평의 대표 음식인 양평 해장국과 순댓국을 알리고 도서관, 서점, 식당 등을 연계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해 관광객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