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6년까지 총 27곳 수변거점 조성
시민 위한 문화·휴식공간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서울 중랑구 중랑장미공원에서 열린 묵동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중랑장미카페'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중랑구 묵동천 일대에서 열린 '수변활력거점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묵동천 수변공간은 테라스형 전망카페와 소규모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지방하천을 문화·경제·휴식이 흐르는 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현재까지 홍제천, 도림천 등 10곳이 정비를 마쳤고, 올해 추가로 7곳을 개장해 내년까지 총 2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랑구 중랑장미공원 인근에 조성된 묵동천 수변거점은 '장미 향기를 품은 휴식공간'을 주제로 기획됐다. 그동안 휴식·문화 공간이 부족했던 지역 사정을 고려해 조성된 이번 사업은, '중랑장미카페'로 명명된 전망카페와 소규모 전시·공연 공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개장 기념 테이프 커팅에 이어 시설을 둘러본 뒤 “서울은 그동안 경제적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다 보니 정작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공간은 부족했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쉼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심 속 수변 공간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묵동천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수변 문화 거점이 되도록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며 “시민이 즐거운 '펀(Fun) 시티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중으로 우이천(강북), 양재천(강남), 성북천(성북) 등 7곳의 수변 공간을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