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RISE’ 사업 추진...지역·대학 동반성장 고등교육 혁신 나서
익산시·시의회·4개 대학, 라이즈(RISE)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익산시는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라이즈(RISE)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익산시의회와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전북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등 4개 대학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라이즈(RISE)'사업을 본격화하며 지역-대학의 동반성장과 고등교육 혁신에 나선다. 시는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라이즈(RISE)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의회와 4개 대학이 함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는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고등교육 혁신 모델이다.
지자체 주도로 지역 대학과 산업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생명‧전환산업 혁신 △지역 주력산업 성장 △평생교육 가치확산 △동행협력 지역발전 등 4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지난 1월 '지역-대학 상생협력 추진단'을 구성하고, 실무회의를 거쳐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왔다.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3월 사업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
공모 선정 결과에 따라 익산시는 대학과 함께 △농생명·바이오 인재 양성 △헬스케어 디지털전환(DX) △시니어 웰니스 직업교육 △스타트업 창업 지원 등 지역 주력산업 육성 및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133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익산시는 지역 현안 발굴과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동행협력 지역발전'분야에서 도내 시군 중 사업이 최다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이에 따라 △맞춤형 돌봄 환경 생태계 구축 △익산 대표 음식‧맛집 발굴을 통한 미식 관광도시 구현 △대학 캠퍼스를 활용한 이공계 인재 교육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라이즈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공동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시의회도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동반자로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라이즈 사업은 단순한 협력이 아니라 지역의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학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의 교육 환경을 혁신하고, 지역사회와 산업,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라이즈 사업을 추진해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익산시, '2025년 고향올래 사업' 로컬벤처 분야 선정

▲익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5년 고향올래 사업'로컬벤처 분야에 선정됐다.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청년들의 발길이 머물며 창업의 꿈을 펼치는 도시로 본격 도약한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5년 고향올래 사업'로컬벤처 분야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고향올래 사업은 지역의 자원, 특색을 활용해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기반 조성과 정주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익산시는 국비 포함 10억 원을 들여 '타임브릿지(TIMEBRIDGE), 익산 솜솜'을 추진한다.
지역의 자원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익산에 정착하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근대 건축문화 자산과 역사문화 공간이 공존하는 구도심 인화동을 거점으로 숙소,창업·협업 공간, 지역사회 교류 공간 등을 조성한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솜리공방에 공유주방·사무실·회의실 등을 마련한다. 상생협력상가는창업 가늠터(테스트 베드)로 탈바꿈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외부 청년과 지역 청년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창업 환경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정주 기반도 함께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과거의 유산과 미래 청년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작용해, 긍정적인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로컬벤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고향올래 사업은 단순한 청년창업 공간을 넘어, 지역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청년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에서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