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이츠, 서울 구의역 부근 ‘구의 이스트폴점’ 오픈
동서울터미널·건대 연계 뷔페식 레스토랑 경쟁력 기대
코로나 이후 성장세 회복…연내 150점까지 출점 확대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이스트폴 내 이랜드이츠가 개점한 애슐리퀸즈 '구의 이스트폴점' 내부 전경. 사진=이랜드이츠
빠른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이랜드이츠의 뷔페식 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퀸즈'가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소재 복합시설 이스트폴 지하 1층 내 좌석 수 340여석, 1214㎡(약 367평) 규모의 '구의 이스트폴점'을 개점했다. 이는 애슐리퀸즈 점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매장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3번 출구 인근에 자리해 접근성이 높은 데다, 건대입구부터 동서울 종합터미널로 이어지는 광진구 상권 중앙에 위치한 것이 장점이다. 이미 개장 당일 방문객만 800명을 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같은 높은 집객력을 바탕으로 구의 이스트폴점의 경우 브랜드 시험대 점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구의 이스트폴점에는 향후 신규 메뉴와 서비스를 선출시 하는 등으로 방문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확산기 동안 이랜드이츠는 애슐리 매장 수를 축소하거나, 가격대별로 다양화했던 점포 유형을 프리미엄 콘셉트의 애슐리퀸즈로 통합하는 등 '군살 빼기'에 나섰다. 다만, 2022년을 기점으로 외형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다시 매장 출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2008억원이던 이랜드이츠 연매출은 이듬해 2535억으로 증가했다. 2023년(3553억원)부터 지난해(4705억원)까지 2년 연속 앞자리 수도 갈아치우고 있다.
점포 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더 늘었다. 2019년 103개였던 애슐리 점포 수는 2022년 59개로 급감했으나, 이번 구의 이스트폴점을 포함해 112개까지 늘었다. 외형 확장 기세를 이어가 이랜드이츠는 연내 150개까지 애슐리퀸즈 점포 수를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