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범 동두천시의원 “이제는, 생활인구 증가 정책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6.21 14:33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인범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생활 인구' 유입을 향후 시 정책 추진의 최우선 과제로 삼자고 제안했다. 20일 열린 제338회 동두천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 인구 유입 중심으로 동두천시 정책 방향을 180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햇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박인범 의원은 “그동안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해 동두천시가 많은 정책과 예산을 투입했지만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은 가속화되고 지역경제 침체와 시민 삶의 질 저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인범 의원은 소요산 등 6산과 탑동-왕방-쇠목 계곡 등 강력한 잠재력인 자연 자원을 깨우면서 '생활 인구'를 늘리는 5대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공여지와 유휴부지의 테마형 개발 △'예술인촌 조성'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도시 전략 수립 △접근성 개선과 내부 교통 혁신 △브랜드 마케팅과 디지털 홍보 강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박인범 동두천시의회 의원 제338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박인범 동두천시의회 의원 제338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제공=동두천시의회

다음은 박인범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제338회 정례회에서 '생활 인구 유입 중심으로 동두천시는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는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지금 우리 동두천은, 패러다임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오늘 저는 우리 시의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정책 전환 방향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동두천시는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해 많은 정책과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인구 감소, 특히 청년층 유출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 침체와 시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살고 있는 사람' 증가에서 '찾아오는 사람' 늘리는 전략으로 180도 바꿔야 합니다. 바로 '생활 인구 중심 전략'으로 정책 대전환입니다. 동두천의 잠재력 현실화, 그 답은 생활 인구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생활 인구란 주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동두천을 방문해 소비하고, 체험하고, 머무는 모든 사람입니다. 우리 동두천은 소요산과 왕방산 등 6산, 탑동-왕방-쇠목 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활 인구 확대를 이끌어 낼 강력한 잠재력입니다. 본 의원은, 이 잠재력을 깨워낼 5대 실행 전략을 제안합니다.


첫째,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입니다. 소요산을 야경 명소로 조성하고 야간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6산과 계곡들은 글램핑, 치유숲, 포토존 등을 통해 청년과 가족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공여지와 유휴부지의 테마형 개발입니다. 계절 꽃단지, 반려동물 공원, 캠핑장 등 차별화된 테마 공간을 조성해 SNS에서 회자되는 '핫 플레이스' 동두천을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도심 활성화를 위한 문화도시 전략입니다. 청년 예술인 창작공간과 푸드 클러스터, 야시장 등 문화예술과 소비가 결합된 도심 재생 모델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특히 장기간 체류와 생활이 가능한 '예술인촌'은 동두천시가 직접 나서서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접근성 개선과 내부 교통 혁신이 필요하고, 다섯째, 브랜드 마케팅과 디지털 홍보 강화입니다.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활용한 고품격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민간 기업과 마케팅 제휴를 통해 MZ세대가 주목하는 동두천으로 이미지를 혁신해야 합니다.


정주 인구 감소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하지만 생활 인구는 바로 지금부터라도 전략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이제는 “유입되는 외부 인구가 소비와 활력을 불러온다"는 철학으로 시정을 설계해야 합니다.


시민을 위한 공간은 이제 마련할 만큼 다 마련했습니다. 이제는 생활 인구 유치에 정책 역량과 예산 투입을 집중해야 합니다.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도시' 동두천을 만들기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서는 전방위 협업 체계를 가동해야 할 때입니다.


'동두천 생활 인구 100만 시대!' 한번 과감하게 도전해 봅시다. 그 출발점은 인식의 전환이며, 방향의 변화입니다. 획기적인 정책 방향 전환과 치열한 노력을 강력히 요청하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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