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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6.25 20:10

해수부 부산 이전 두고…“북항이냐? 강서구냐?"




해양수산부 강서이전 추진위원회는 2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해양수산부 이전의 최적지가 부산 강서구이다

▲해양수산부 강서이전 추진위원회는 2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해양수산부 이전의 최적지가 부산 강서구이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 강서이전 추진위원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정부의 연내 해양수산부(해수부) '부산 이전' 기조 속 지역에선 해수부 이전 장소로 갈등을 빚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강서이전 추진위원회는 2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해양수산부 이전의 최적지가 부산 강서구이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연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지시한 뒤 지난 18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해양수산부 이전 적지로 북항을 꼽은데 따른 견제로 보인다.


이들은 “박형준 시장은 북항재개발 지역으로 해양수산부를 이전시키려는 생각을 즉각 철회하고 강서에 글로벌 해양클로스트 신도시를 건설하라"며 “김도읍 국회의원과 김형찬 강서구청장도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양신도시 건설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해수부를 북항 재개발지역, HMM 본사는 우암부두가 적지라는 의사를 표했다"면서 “북항지역은 현재 컨벤션 기능이 매우 활성화돼 가고 있다. 해수부 및 공공기관이 이전되면 보안시설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게 돼 공무원들이 퇴근 후에는 불꺼진 어두운 거리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서구의 입지 강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 전체 물동량의 70% 이상을 처리하는 부산신항이 강서구에 위치해 있다"며 “해운·항만 정책 수립과 활동과의 거리감 해소에 중요한 요소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항으로 이전하면 원도심 재생을 촉진시킬 것이라 하나, 부산의 균형발전에 있어 기본 과제는 동서균형발전이다"며 “해수부 강서이전을 통한 동서균형발전은 원도심 재생에 비해 훨씬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준호 시의원, 부산시 공무원 뽑은 '최고 시의원' 3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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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의원(금정구2·국민의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의원(금정구2·국민의힘)이 부산시청 직원들이 뽑은 존경하는 시의원으로 선정됐다.


부산시 공무원 노조는 지난 18~19일 '2025년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 정착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시의원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준호 의원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도 3년 연속 선정됐다.


36세 최연소 시의원 당선으로 조명을 받았던 이준호 의원은 부산의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한 대출 연장기준 완화 및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부산광역시 신혼부부 주택 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 등 다양한 조례를 발의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또 금정구 침례병원 정상화 추진 간담회, 금샘로 개통 등과 관련한 발언 및 시정질문 등 부산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점도 부각됐다.


이준호 의원은 “앞으로도 부산시민에게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명퇴…해운대구청장 출마설 '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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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2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건설 측이 시민들의 열망과 달리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한 기본설계안을 제출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조탁만 기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김광회 부산시미래혁신부시장이 오는 30일 명예퇴직을 한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지난 23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1966년생인 김 부시장은 공직 생활 대부분을 부산시에서 했다.


202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형준 시장의 총애를 받아왔다. 박 시장이 시정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부산상수도본부장에서 시정의 살림을 맡는 행정자치국장을 시작으로 도시균형발전실장,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지역 정가에선 원래 내년 6월까지 정년인 김 부시장의 사정을 감안할 때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한 명예퇴직으로 보고 있다. 16개구군 중 해운대에 구청장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주변의 시각이다.


한편 김 부시장은 해운대고,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예술경영학 석사와 부산대 예술학 박사를 각각 수료했다.


또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해 부산시에서 기획재정관, 문화관광국장, 부산진구 부구청장, 건강체육국장, 도시균형재생국장 등을 역임했다.



부·울·경 지자체장,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 희생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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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5주년인 25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 유엔군 전몰용사 추모제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대리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울산·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부산·울산·경남의 지자체장들이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6·25전쟁 참전 유엔전몰 용사 추모제'에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이 땅을 자유와 평화의 가치가 보편적 가치로 뿌리내리는 나라로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몫이다"며 “유엔기념공원에 잠드신 모든 전몰 용사분의 영원한 안식을 부산시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대리로 헌화하기도 했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가 주관하는 이 추모제는 한반도 평화와 자유 가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유엔 전몰 용사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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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는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박 지사는 “그때 20살 나이에 참전하셨더라도 이제는 90세가 넘으셨다. 어려운 세월을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참전용사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박 도지사를 비롯해 김상우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등 기관 단체장과 보훈단체장과 6․25참전용사, 국가유공자, 유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5일 울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추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그는 “전쟁터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한 12만 1879명의 호국영령, 그리고 조국을 위해 몸 바친 모든 참전용사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드린다"며 “오늘의 대한민국과 울산은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참전유공자 6명에게 '호국보훈 시정발전 유공' 울산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밖에 울산시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관내 국가보훈대상자과 유족 9971명에게 위문금(1인당 5만 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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