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애향본부, 익산시새마을회 등 20여개 단체 참여

▲20여개 보수단체들이 1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스트코 익산입점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홍문수 기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 소재 보수시민단체들이 환영의 의사를 밝히며 익산 입점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어 타 지역의 단체들이 코스트코 익산입점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익산 발전을 가로막는 외부 세력의 부당한 간섭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트코 익산 입점지지 선언에는 익산시애향본부, 익산시새마을회, 익산시재향군인회,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 익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 익산시안보단체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익산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익산시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익산지부,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 왕궁면민의날기념행사위원회, 왕궁면이장협의회, 왕궁면주민자치위원회, 왕궁면새마을부녀회, 왕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익산푸르지오 더퍼스트 입주자대표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익산지부, 익산건축사협회 등 20여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들은 1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스트코 익산 입점을 적극 지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권 최초의 코스트코가 익산에 입점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익산시민이 아닌 외부 단체에서 입점을 반대하며, 마치 시민의 뜻인 양 주장하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을 이었다.
특히 “시민의 소비 선택권을 침해하고 지역경제 발전 기회를 가로막는 반대는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특정 세력의 이익만을 앞세운 반대는 시민의 권리와 호남권 균형 발전을 정면으로 가로막는 행위"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익산시민은 대형 유통시설 부재로 불편을 감수해 왔고, 소비가 외부로 유출돼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에까지 놓여 있었다"며 “이제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지역에 사람이 모여들고 활력이 생긴다면, 이는 단순한 매장 하나의 입점이 아닌, 지역경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과 관련해서는 “코스트코는 회원제이고 대량 구매 중심으로 운영돼 전통시장과 소규모 마트와는 충분히 차별화된다"며 “지역 농산물 납품 확대, 협력 정책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할 길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익산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이자 호남권 핵심 거점"이라며 “수도권과 대도시만 누리던 혜택을 호남도 누려야 하는데 특정 상권 보호를 내세운 불공정한 논리는 시대착오적"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