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자상거래 아침 주문하면 저녁 식탁에 올라...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 위한 발빠른 행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22 21:04

8월 기준 누적 매출 27억 돌파...아침 6시까지 주문 당일 배송
고령사회 대비 노인 역량·경제 활동 강화 위한 거점 시설
손진영 시의원,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 조례’ 제정 토론회
마더스제약, 익산시 제3단지에 총286억 원 증설투자 협약 체결
하림, MZ세대 겨냥 ‘닭발 편육’ 신제품 설명회 성료


익산시 전자상거래, 아침 주문하면 저녁 식탁에 올라

▲'익산형 마을전자상거래'가 운영하고 있는 중앙유통거점센터. 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익산형 마을전자상거래'가 올해 8월 기준 누적 매출 27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을전자상거래'는 농민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익산시가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자체 운영하는 익산몰은 물론 네이버, 옥션, 11번가, 우체국쇼핑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익산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익산 시내권 소비자라면 아침 6시까지 주문한 건에 대해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아침에 주문한 채소가 저녁 식탁에 오르는, 말 그대로 '산지 직송'을 실현한 것이다.


익산시는 수거 동선을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도 함께 구축해 농가는 물류 부담 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농민은 농사에, 시는 판매와 홍보에 나서며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라는 슬로건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시는 안정적인 판매량에 힘입어 남은 하반기에도 판촉 강화,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품목확대 등을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농촌경제를 견인할 계획이다.


신뢰도 높은 유통을 위해 소비자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잔류농약 검사, 품질관리 등도 병행된다.


여기에는 단순히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러한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다. 시는 '2025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모델을 앞세운 전국적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마을전자상거래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농민들이 제값 받고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 위한 발빠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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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우측 가운데)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해 김미곤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해 김미곤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참석해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도록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예산 지원을 강력히 요청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향후 초고령사회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 여가·복지 서비스의 체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나 아직까지 전국 단위 관련 교육원이 없는 상황이다.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은 고령자 맞춤형 교육훈련, 직업체험, 연구·연수, 여가·치유 기능을 한 곳에 집약해 제공하는 시설이다.


단순한 복지를 넘어 노인의 역량 강화와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활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노인 인구 구조변화에 대응하는 국가적 전략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진영 시의원,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 조례' 제정 위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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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손진영 익산시의원(우측 가운데)이 자신의 동산동 사무실에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제공=익산시의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사회적 갈등이 예상되는 시설이 설치되기 전 사전고지 할 수 있게 하는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진보당 손진영 익산시의원은 자신의 동산동 의원 사무실에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시설의 설치 과정에서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불필요한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주민 참여와 행정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제도를 논의하기 위함이다.


토론회는 손진영 의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하승수 변호사(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김형섭 대표(행복나누미·전북폐기물자원화연구소), 손문선 대표(좋은정치시민넷)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조례 제정 필요성과 구체적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익산시 기획예산과, 경제산업과, 장애인복지과, 축산과, 주택과 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관해 행정적·현실적 의견을 함께 나누며 의미를 더했다.


토론회에서는 △사전고지 대상시설 범위 설정 △고지 방법 및 절차 △개인정보 보호와의 조화 △행정 집행의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하승수 변호사는 “사전고지는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문선 대표는 “단순히 시설 설치를 알리는 수준이 아니라, 주민이 의견을 제시하고 행정에 반영될 수 있는 절차가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사전고지 제도가 행정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손진영 의원은 “주민의 알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갈등을 예방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조례 제정의 핵심 목표"라며 “익산시가 갈등을 줄이고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익산시 현실에 맞는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례안을 마련해 조만간 의회에 발의할 계획이다.



마더스제약, 익산시 제3단지에 총286억 원 증설투자 협약 체결

3만8361㎡부지에 2027년까지 증설 투자...55명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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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전북도와 ㈜마더스제약가 제3일반산업단지 내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마더스제약은 제3일반산단 3만8361㎡부지 내 생산공산 증설에 오는 2027년까지 총28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5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지역 고용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마더스제약은 2020년 제3일반산단에 익산공장 가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380억 원을 투자하고 116명을 고용해 온 유망 제약기업이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지역 내 총 근무 인원은 약 17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설립된 마더스제약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성장해 왔으며 레이본정(골관절증), 스토엠정(위염), 케라시딜캡슐(탈모) 등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국내외 시장 확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시설 확장의 필요성이 커져 이번 대규모 투자로 이어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시에 증설 투자를 결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마더스제약과 같은 우량기업의 투자유치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림, '닭발 편육' 신제품 설명회 성료...MZ세대 겨냥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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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주)하림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신제품 설명회'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익산시 함열 '고스락 이화동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정호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하림 임직원과 익산시 출입기자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지역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하반기 시장을 공략할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하림은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진화하는 닭가슴살 제품과 '홈술' 트렌드를 겨냥한 닭발 편육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하림은 '맛있는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닭가슴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과거 닭가슴살 하면 '몸짱'을 위한 식재료로만 여겨졌다면, 이제는 맛과 식감을 강조한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하림의 닭가슴살 가공품 매출 중 맛과 식감을 강조한 제품의 비중은 2023년 25%에서 2025년 38%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동대문 엽기떡볶이'와 협업하여 출시한 닭가슴살 제품은 지난 5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5만 팩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림은 2030세대가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이는 '동대문 엽기떡볶이'와의 협업을 통해 '맛없없(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림은 '홈술'과 '혼술' 트렌드로 성장하는 간편 안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제품 '닭발 편육' 2종(매콤한맛, 갈릭맛)을 선보였다.


'닭발 편육' 제품은 HACCP 인증을 받은 100% 국내산 무뼈 닭발을 사용했으며,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별도의 조리 없이 냉장 보관 후 바로 섭취할 수 있어 편리하며, 12mm로 잘게 다져 깔끔한 모양과 쫀득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최근 닭고기 특수 부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직화 무뼈 닭발' 등 간편 안주 시리즈를 출시해 왔으며, 이번 닭발 편육 출시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제품 컨셉 브리핑에 이어 참석자들이 '엽떡 닭가슴살'과 '닭발 편육' 등을 직접 맛보는 시식회도 함께 진행됐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오늘 소개해 드린 제품들은 그간 하림이 쌓아온 노하우와 혁신을 향한 고민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하고 맛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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