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女우주비행사’ 전 NASA부국장 초청 특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22 11:37

21일 카이스트서 우주인재 육성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 진행
프로그램 수료생·참가생에 우주 도전 경험, 개발 국제협력 공유

21일 대전 카이스트(KAIST) 본원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 특별 프로그램에 참석한 파멜라 멜로이 전 NASA 부국장(오른쪽)이 강연을 하고 있다.

▲21일 대전 카이스트(KAIST) 본원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 특별 프로그램에 참석한 파멜라 멜로이 전 NASA 부국장(오른쪽)이 강연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파멜라 멜로이 전 NASA 부국장이 21일 대전 카이스트(KAIST) 본원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 특별 프로그램에 참석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그룹 우주 사업 협의체인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가 함께 만든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 멜로이 부국장과 만남을 위해 지난 1~3기 수료생과 4기 참가학생 100여명이 모였다.


50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공군 조종사 출신의 멜로이 전 부국장은 1994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세 차례 우주왕복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세 번째 미션에서는 여성으로 두 번째로 우주왕복선 사령관을 맡아 디스커버리호를 지휘했다. 이후 2021년 NASA 부국장에 취임해 미국의 우주 정책과 심우주 탐사 계획을 총괄했다.



강연에서 그는 국제우주정거장 미션 과정에서의 도전과 글로벌 협력 사례를 생생히 소개했다.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인류'라는 목표가 과학과 탐사의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 및 국제 파트너십이 우주 탐사의 미래를 여는 핵심이라는 점을 환기했다. 더불어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인재들의 협력과 도전이 우주 개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멜로이 전 부국장은 “제가 우주비행사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처럼 호기심과 질문으로 가득했다"며 “여러분이 걸어갈 길이 곧 인류의 다음 우주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우주의 조약돌'에서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 학생들이 프로그램 수료 이후에도 KAIST 교수진, 멘토, 기수별 수료생들과 소통하며 우주 산업 관련 최신 동향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주 분야 진로 탐색과 목표 설정에 필요한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글로벌 우주 산업의 주역이 될 대한민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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