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자재 유통 플랫폼 반장창고가 인천 부평과 경기 시흥에 픽업센터 2·3호점을 동시에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인 픽업센터는 온라인 주문 후 예약된 시간에 매장을 방문해 자재를 바로 받아가는 서비스로, 지난해 6월 용인 흥덕점 1호점 개장 이후 시공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2호점 인천 부평점은 부평IC에서 2분 거리에 있어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천 어디서나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입지다. 도배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오픈 전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경기 시흥점은 시흥과 안산 사이에 자리해 경기 서남권 전역에서 접근하기 쉽다. 두 지점 모두 창고형 구조를 적용해 임대료를 낮추고, 동일한 가격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픽업센터의 강점은 가격과 편의성이다. 픽업 주문 시 결제 금액의 5%를 추가 적립받고, 벽지 1롤도 도매 단위인 벌크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모든 픽업센터 지점은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365일 24시간 운영돼 바쁜 시공자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장은 매장 입구 1m 앞에 있어 눈·비 등 날씨와 상관없이 1분이면 상·하차가 끝난다.
반장창고는 부자재 가격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맞추고, 매달 품목을 바꿔 타임세일과 박스 단위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픽업 서비스는 미국의 대형마트나 약국에서는 이미 일상이 됐고, 국내에서도 여행 짐 보관이나 반려동물 약품 수령 등 여러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다. 반장창고는 이러한 흐름을 인테리어 자재 시장에 처음 도입했다.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자재를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는 비용과 시간을 아끼게 하고, 인테리어 자재 유통에도 새로운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장창고는 시공자 대상 설문을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뒤 2·3호점의 입지를 정했다.
픽업센터 확장은 반장창고가 이룬 디지털 혁신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2020년 창립 이후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결제·새벽배송을 한 번에 제공하며 기존 아날로그 중심의 시장을 빠르게 디지털화한 반장창고는 월 5,000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는 국내 최대 건자재 도매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승헌 대표는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시공자 중심의 유통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고 가까운 픽업센터에서 신속하게 자재를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은 시공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자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