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亞 최초 ‘폐차 플라스틱 재활용’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4 18:17

원소재부터 복합수지 판매까지 리사이클래스 인증

GS칼텍스 리사이클래스 인증 획득

▲(왼쪽부터) 김효준 컨트롤유니온코리아 부대표와 계성경 컨트롤유니온코리아 대표, 더크 테이허트 컨트롤유니온 아시아태평양 총괄, 허성우 GS칼텍스 허성우 케미칼앤루브본부 본부장, 한상학 에코지앤알 고문, 손영길 GS칼텍스 폴리머부문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리사이클래스 인증 획득' 기념식에서 인증서 수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아시아 최초로 폐자동차 플라스틱 재활용 가치사슬(밸류체인)에 대해 글로벌 환경 인증 '리사이클래스(RecyClass)'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리사이클래스 인증은 유럽 순환경제 연합체(CPA)의 공식 감사체계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유럽의 재활용 인증이다. 올해 9월 기준 유럽 재활용 업계의 60% 이상이 해당 인증을 채택하고 있다.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인증 제품에 세제 감면 혜택이 적용될 만큼 공신력을 갖추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22년부터 소각·매립되던 저부가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활용 소재로 전환하기 위해 재활용 기술과 공정 관리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인증을 통해 폐자동차 재활용 원소재 생산부터 복합수지 제조·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품질, 추적성, 투명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GS칼텍스는 유럽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품질 재활용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계 폐플라스틱, 폐가전 등 다양한 재활용 원료로 인증 범위를 확대해 자원순환 기반의 저탄소 소재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PMI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용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은 지난 2024년 496억 달러에서 2034년 960억 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허성우 GS칼텍스 케미칼앤루브(Chemical & Lube) 본부장은 “이번 인증은 아시아 기업 최초로 폐자동차 재활용 소재의 전 밸류체인이 공식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고객과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루고, 순환경제와 글로벌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 폐자동차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

▲GS칼텍스의 폐자동차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 개념도. 사진=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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