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의료재단, 동티모르 보건부 고위급 연수단 맞아 실험실 운영 교육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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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의료재단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이 주관하는 국제연수 프로그램인 '실험실 관리 및 리더쉽 교육훈련 (Laboratory Management & Leadership Training)'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보건부 고위 관리자단을 초청, 실험실 견학 및 실험실 운영 교육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동티모르 공중보건 분야의 실험실 관리 및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되었다.


대표단은 한국 민간 진단검사 수탁기관의 운영 체계와 첨단 자동화 시스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삼광의료재단을 방문, 재단의 병원-수탁기관 간 검체 수송·처리·보고 체계와 공공·민간 협력 구조 등 한국형 진단검사 모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동티모르 국립공중보건연구원(INSPTL)의 과학·기술총괄국장 Nevio Da Costa Sarmento, 공중보건검사실 총괄 국장 Domingas Da Costa Campos 등 주요 책임자를 포함한 총 1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WHO 동티모르 지역사무소의 기술 담당관도 함께했다. 삼광의료재단에서는 채석래 진단검사의학과 총괄원장, 서소연 부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가 참석해 대표단을 안내했다.


안내 투어는 분자미생물 검사팀과 미생물 검사팀 등 주요 검사 파트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감염병 검사 워크플로우, 자동화 검사 장비, 검사 처리량(capacity) 향상을 위한 운영 방식, 질관리(QA/QC) 체계가 중점적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병원에서 의뢰된 검체가 수탁기관에서 수송-접수-검사-결과보고까지 이어지는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한국형 진단검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삼광의료재단은 대량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자동화 검사 시스템, 신속한 처리 능력, 체계적인 워크플로우, 최신 자동화 장비,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 등 전문 수탁기관의 강점을 소개했으며, 대표단은 이러한 운영 체계가 감염병 관리, 검사 효율화,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는 부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육훈련은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한국의 실제 검사 환경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연수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삼광의료재단 관계자는 “동티모르 보건 관계자들이 실험실 운영, 감염병 대응 절차, 공공–민간 협력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적 교훈과 지식을 얻은 만큼, 이번 방문이 향후 공중보건 검사 역량 강화와 운영 체계 개선, 자동화·품질관리 시스템 도입 등 자국 진단체계 고도화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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