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클, ISO 45001 인증 획득… 살생물제 제조업계 최초 ‘ISO 트리플 크라운’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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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물제 전문 제조기업 팜클은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규격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이미 보유한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에 더해 살생물제 제조 업계 최초로 ISO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안전·품질·환경을 아우르는 제조 표준을 완성하게 됐다.


지난 2022년 10월 글로벌 기준을 추구하며 설립된 횡성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운영 체계 고도화를 지속해 온 팜클은 2024년 8월부터 ISO 45001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약 1년여 만에 인증을 취득하며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


이번에 획득한 ISO 45001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국제 안전보건 표준으로, 작업자 안전 확보와 산업재해 예방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살생물제 제조업은 유해 화학물질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고위험 물질을 다량 취급하기 때문에 안전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늘 대두되고 있었다.



팜클은 이번 인증을 통해 생산·실험·포장 등 주요 공정 전반의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환기·배기 시스템 개선, 안전보호구 관리 체계 정비, 작업허가제 운영 등을 진행하며 작업환경 전반을 더욱 강화해 실질적인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이러한 변화는 직원들의 작업 효율 향상과 심리적 안정감에 기여해, 품질과 환경경영을 통한 지속성장의 기반을 수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ISO 9001·14001·45001을 기반으로 품질(Q), 환경(E), 안전(S)을 아우르는 통합경영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제조 경쟁력 전반에 우수성까지 확인했다. 3가지 표준은 공통된 운영 구조(HLS)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문서 및 기록 관리, 리스크 평가, 교육체계, 내부심사 등 공정 전반의 운영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가지게 됐으며, 이를 통해 공정의 일관성과 생산 안정성까지 크게 높였다.



팜클 관계자는 “이러한 체계적 개선은 강화되는 국내외 살생물제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파트너사와의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해 국내 주요 제조업체뿐 아니라 글로벌 리딩 기업과의 협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팜클은 시스템 구현과 운영 강화를 위해 품질 본부를 신설하고, 품질보증팀과 품질관리팀의 인력 증원과 지속적 내외부 교육 과정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모든 부분이 정확하고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는 인적자원의 구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조장비 및 분석기기와 품질시험 장비의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컴퓨터 밸리데이션(Computer Validation) 표준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시험 과정에서 생성된 주요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물리적 시스템 기반 확립에도 집중하고 있다.


팜클 횡성공장 최고 책임자인 박경남 부사장은 “이번 팜클의 ISO 45001 인증 취득은 안전·품질·환경을 통합한 제조 운영체계를 국제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ISO 트리플 크라운 달성으로 회사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를 기반으로 많은 주요 국내 협력업체들과 글로벌 리딩 기업들의 높은 제조 품질 기준을 실제로 구현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고한 제품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주도하고 있는 살생물제 등록 제조 분야에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혁신과 고도화를 지속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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