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KAI, 사우디서 ‘맞손’…“KF-21에 국산 유도 무기 단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2.11 16:35

“전투기+무장 패키지, 수출 경쟁력 극대화”…글로벌 시장 정조준

올해부터 양산이 예정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F-21 보라매 전투기. 사진=박규빈 기자

▲올해부터 양산이 예정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F-21 보라매 전투기. 사진=박규빈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산 기업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전투기의 완벽한 홀로서기를 위해 힘을 합쳤다. 국산 전투기인 KF-21·FA-50에 우리 기술로 만든 첨단 유도 무기를 장착해 'K-방산 패키지'의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은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World Defense Show)'에서 KAI와 'KF-21 및 FA-50용 항공무장 개발과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차재병 KAI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플랫폼' KAI + '무장' LIG넥스원…최상의 시너지 기대


이번 협약은 국산 전투기 플랫폼을 보유한 KAI와 정밀 유도무기 개발에 특화된 LIG넥스원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KF-21 보라매와 FA-50 경공격기에 탑재할 국산 무장 체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통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이미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과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 사업의 체계 종합 시제 업체로 참여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러한 국산 유도무기들이 실제 전투기에 성공적으로 통합되면 우리 공군의 전력 증강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의 선호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따로 팔지 않고 묶어 판다"…수출 판도 바꿀 '패키지 전략'


양사는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마케팅' 전선도 구축한다. 전투기와 탑재 무장을 패키지화하여 수출하는 전략을 통해 수입국에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무장 호환성 문제나 후속 군수 지원의 편의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방산 트렌드에 부합하는 행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국산 전투기에 최적화된 첨단 항공무장 개발을 통해 K-방산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KAI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 패키지'의 진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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