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385억 투입 관로 정비 속도...농촌 하수처리 ‘사각’ 없앤다
영천시 청소년들, 요양병원서 ‘나눔 실천’....세대 잇는 따뜻한 동행
달서구보건소, 보건업무종합평가 ‘최우수’…2년 연속 수상 쾌거
칠곡군, 공약이행 평가 ‘A등급’…주민소통·이행관리 ‘우수’
경북문화관광공사, ‘TGIF 전략’으로 체류형 관광 전환 선언
◇경주시, 385억 투입 관로 정비 속도...농촌 하수처리 '사각' 없앤다
현곡 8개 리 대상 52㎞ 관로·펌프장 22곳 구축…2027년 준공 목표 단계별 추진
▲경주시가 농촌지역 공공하수도 확대와 수질 개선을 위해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농촌지역 공공하수도 확충과 수질 개선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12일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곡면 8개 리를 대상으로 생활하수 처리 기반을 구축해 농촌지역 하수 처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사업비 385억원이 투입되며, 2021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핵심 사업은 하수관로 52㎞ 정비와 중계펌프장 22개소 설치, 배수설비 1천293가구 정비 등이다.
분산된 생활하수를 체계적으로 처리해 하천 오염원을 줄이고, 지역 전반의 수질 개선을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업은 연차별로 추진 중이다. 시는 2023년 총괄공사를 발주해 1차분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4년에는 2차분 공사와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병행했다.
이어 지난해 3차분 공사에 돌입했고, 올해는 4차분 마무리 공사에 착수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사업 완료 시 농촌지역 생활하수의 안정적 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하천 수질 개선은 물론, 주민 주거환경과 위생 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공공하수도 확충은 시민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촌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향후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병행해 지역 전반의 수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영천시 청소년들, 요양병원서 '나눔 실천'....세대 잇는 따뜻한 동행
말벗·환경정비·프로그램 지원까지…어르신과 정서 교감 '훈훈'
▲영천고등학교 지역사랑 자원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참좋은요양병원에서 어르신들과 여가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자원봉사센터가 청소년 참여형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10일 참좋은요양병원에서 올해 첫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영천고등학교 지역사랑 자원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말벗 활동과 생활환경 정비, 실내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단순한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과의 대화를 통해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세대 간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참여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며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고, 어르신들 역시 “학생들이 찾아와줘 하루가 훨씬 즐거웠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소년이 주도하는 봉사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단발성 체험을 넘어 지속 가능한 봉사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조한웅 센터 소장은 “청소년들이 어르신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경험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공감과 나눔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참여형 봉사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공동체 기반의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달서구보건소, 보건업무종합평가 '최우수'…2년 연속 수상 쾌거
암검진·심뇌혈관 관리 등 전 분야 고른 성과…취약계층 건강관리·지역협력 '호평'
▲달서구는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보건업무종합평가'에서 달서구보건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보건행정 전반에서 우수성을 입증하며 '건강도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달서구는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보건업무종합평가'에서 달서구보건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보건업무종합평가는 보건·의료와 감염병 대응, 건강증진, 응급의료, 약무, 정신건강 등 10개 분야 30개 시책, 51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1차 부서평가와 2차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연간 보건사업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 9개 구·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달서구보건소는 핵심 지표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가암검진 수검률 제고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자동심장충격기(AED) 점검 및 전산 등록률, 명절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 운영 등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민관협력 건강관리 사업과 전담 인력 확충을 통한 취약계층 관리 강화, '달서 100세 건강학교' 운영 등 생활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확대가 최우수기관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역시 안정적인 보건서비스 제공 기반을 다진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년 연속 수상은 구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꾸준히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 보건정책과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확대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도시 달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는 향후 고령화와 감염병 등 보건환경 변화에 대응해 선제적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칠곡군, 공약이행 평가 'A등급'…주민소통·이행관리 '우수'
매니페스토 평가서 226개 지자체 중 상위권…75개 공약 체계적 관리 성과
▲사진=칠곡군청 전경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전국 단위 공약이행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행정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칠곡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6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완료 △2025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2025년 실적을 반영해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총 75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체계적인 이행 관리에 주력해 왔다.
정기적인 공약 점검과 함께 정책혁신위원회 및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며 공약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공약 이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통 기반 행정을 강화한 점이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반영되며 A등급 획득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공약 이행 상황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앞으로도 공약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신뢰받는 책임 행정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TGIF 전략'으로 체류형 관광 전환 선언
트레킹·미식·섬·농촌 4대 축 권역별 마케팅 본격화…APEC 이후 관광 성장동력 확보
▲지난 9일 대회의장에서 열린 'POST APEC 관광활성화 현안회의'에서 'TGIF 경북' 전략을 발표하고 권역별 특화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APEC 이후 경북 관광의 새로운 성장 축을 제시하며 체류형 관광 전환에 본격 나섰다.
공사는 지난 9일 대회의장에서 열린 'POST APEC 관광활성화 현안회의'에서 'TGIF 경북' 전략을 발표하고 권역별 특화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과 도내 22개 시·군 관광 국·과장들이 참석해 APEC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경북 방문의 해'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TGIF(Trekking·Gourmet·Island·Farmstay) 경북'은 유연근무와 워케이션 확산 등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금요일 경북으로 떠나자'는 슬로건 아래 걷기·미식·섬·농촌을 4대 축으로 관광 콘텐츠를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T(Trekking)' 분야에서는 백두대간 산림자원을 활용한 '백두대간 트레일 6 챌린지'를 확대 추진하고, 조선 선비의 구곡 문화를 접목한 '인문산수 트레일'을 브랜드화한다.
여기에 '경북 12선 둘레길' 조성과 팸투어, 가이드북 배포 등을 통해 걷기 여행의 체류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G(Gourmet)' 분야는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관광 상품으로 끌어올린다.
안동 등 주요 종가의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종가 다이닝'을 상품화하고, 종부와의 차담 및 레시피 체험을 결합한다.
월별 제철음식 캠페인 'M.E.T.I.'와 '기차타고 경북맛로드' 확대를 통해 미식 관광 저변도 넓힌다.
'I(Island)' 분야는 동해안 해양 자원을 전면에 내세운다.
독도와 울진 왕돌초 등을 포함한 '경북 수중 비경 10선'을 발굴해 다이빙 관광을 활성화하고,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해 '섬케이션'(섬+워케이션) 상품을 고도화한다.
'울릉 나리옛길' 등 특화 노선 개발로 섬 체류형 관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F(Farmstay)' 분야에서는 농촌 체류형 관광 모델을 본격 설계한다.
고택과 농가를 활용한 '경북형 촌캉스', '논멍·밭멍' 스테이 등 감성 숙박 콘텐츠를 개발하고, 광역 관광벨트와 연계한 체류 상품과 '금요일 퇴근길 팜파티' 패키지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TGIF 전략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경북 관광을 지역민의 삶과 연결하는 실천적 설계도"라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2026 PATA 연차총회 유치 △APEC 정상회의장 재현관 조성 확정 △5천억 원 규모 민간 투자 유치 및 600여 명 일자리 창출 △안동문화관광단지 글로벌 호텔 건립 협약 등 관광 인프라 확대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기반은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경북 방문 내국인은 전년 대비 16.5%(703만9천여 명), 외국인은 20%(24만2천여 명) 증가하며 체류형 관광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사는 향후 'TGIF 경북' 전략을 중심으로 권역별 맞춤형 콘텐츠를 고도화해, APEC 이후 경북 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