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경주시-영천시-경북문화관광공사- 칠곡군-달서구-수성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6.07 12:00

경주시, 선덕여왕 첨성대 일원서 주말마다 행차 재현…신라 왕실문화 생생 복원
영천시 신녕면, 에어컨 청소 지원....취약계층 10세대 대상 전문 청소 서비스 제공
칠곡문화관광재단, 국비 1억1천만원 확보…고품격 공연 3편 유치
경북문화관광공사, 창립 51주년 맞아 ‘관광 100년’ 새 비전 선포
달서구, ‘여름 청년 행정체험단’ 38명 모집...실무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수성구, 나야대령기념비서 현충일 참배......“국경 넘어 지킨 자유와 평화”




경주시, 선덕여왕 첨성대 일원서 주말마다 행차 재현…신라 왕실문화 생생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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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재현된 '신라 선덕여왕 행차'에서 선덕여왕이 보연(寶輦)에 올라 행렬을 이끌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의 행차가 천년고도 경주에서 다시 펼쳐진다.


경주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첨성대 일원에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신라 선덕여왕 행차'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정오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최·주관하며 경상북도와 경주시, 남경주새마을금고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선덕여왕이 금제 왕관을 쓰고 보연(寶輦)에 올라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신라 왕경의 위엄과 품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보연은 감은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바탕으로 제작돼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특히 행사에 사용되는 금관과 금제 허리띠, 환두대도(고리자루칼)는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유물을 토대로 복원했으며, 군사들이 사용하는 창 역시 김유신 장군묘의 12지신상을 참고해 제작하는 등 신라시대 복식과 무기를 충실히 재현했다.


행렬이 끝난 뒤에는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천년의 역사를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행렬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신라 복식 체험과 금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관람형 관광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첨성대와 선덕여왕이라는 경주의 대표 역사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덕여왕 행차는 경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첨성대는 선덕여왕 재위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진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로,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천년의 시간을 품은 첨성대와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결합해 경주만의 독창적인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영천시 신녕면, 에어컨 청소 지원....취약계층 10세대 대상 전문 청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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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신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신녕면 관계자들이 취약계층 청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영천시 신녕면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에 나섰다.


영천시 신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일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쿨쿨(cool) 건강한 여름나기' 에어컨 청소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정기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곰팡이와 세균 번식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은 경제적·신체적 이유로 냉방기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신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에어컨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10세대를 선정해 전문 청소업체와 연계한 에어컨 내·외부 청소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가전제품 청소를 넘어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권태봉 신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만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정 신녕면장은 “최근 무더위가 일상화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의 생활 속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계절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칠곡문화관광재단, 국비 1억1천만원 확보…고품격 공연 3편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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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칠곡군청 전경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1억1천여만 원을 확보, 수준 높은 공연예술 작품을 지역 무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연시설 대상 추가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1,450만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공공 공연장의 활성화와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우수 공연 3편을 잇달아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의 품격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유치가 확정된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인 감각과 청각적 실험으로 재해석한 연극 '햄릿: 소리의 심리학', 경기민요를 혁신적으로 재구성해 국악계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는 소리꾼 이희문의 '이희문 프로젝트 날', 세계적 명작 소설을 판소리와 한국적 정서로 풀어낸 '판소리 레미제라블, 구구선 사람들' 등 총 3개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들은 전통과 현대, 연극과 음악, 국악과 창작예술을 아우르는 폭넓은 장르로 구성돼 문화예술 애호가는 물론 가족 단위 관객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람객 편의를 강화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지역에서 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칠곡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군민들에게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수시로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해 군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3개 공연은 올해 10월부터 12월 사이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공연 일정과 예매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공연단체와 협의를 거쳐 칠곡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SNS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칠곡군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공연예술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창립 51주년 맞아 '관광 100년' 새 비전 선포…글로벌 관광 공기업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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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창립 51주년 기념식에 참여한 김남일 사장 및 전희찬 노조위원장 등이 케익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창립 51주년과 지방공기업 설립 14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5일 공사 1층 대회의장에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1주년 및 지방공기업 설립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공사의 지난 반세기 역사를 되돌아보고, 2025 APEC 정상회의와 2026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 등 국제행사 성공 개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모범사원 및 대외기관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특별 다큐멘터리 상영, 사장 기념사, 노동조합위원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상영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육부촌 1979'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영상은 대한민국 관광·컨벤션 산업 발전의 상징적 공간인 육부촌(공사 사옥)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난 50여 년간 선배 직원들이 쌓아온 유·무형의 자산과 발자취를 되새기기 위해 제작됐다.


기념식에서는 공사 발전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내·외부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대외기관 부문에서는 iM뱅크 홍보부가 공사 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iM뱅크는 문화 전문 사외보인 '향토와 문화' 발간 30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해 겨울호에서 '관광도시 경주' 특집을 기획해 경주의 숨은 관광자원과 문화적 매력을 심층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경북 관광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남일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와 PATA 연차총회라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역량은 우리 공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도하는 관광 공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NEXT'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NEXT'는 신성장동력 확보(New Growth), ESG 경영 고도화(ESG & Excellence), 고객 가치 혁신(eXperience), 관광유산 창출(Tourism Legacy)을 의미한다.


김 사장은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경북 관광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드넓은 초원을 거침없이 달리는 적토마처럼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경북 관광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975년 설립 이후 보문관광단지와 감포관광단지 개발, 국내외 관광마케팅, MICE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북 관광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최근에는 국제회의 유치와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북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달서구, '여름 청년 행정체험단' 38명 모집...실무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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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행정체험단 모집 홍보 포스터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 공공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청년 행정체험단을 모집한다.


달서구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2026년 여름 청년 행정체험단' 참여자 38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 행정체험사업은 청년들이 공공행정 업무를 직접 경험하며 사회 적응력과 직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실무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대학생 중심의 참여 대상을 확대해 미취업 청년까지 포함함으로써 보다 많은 지역 청년들에게 행정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달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 및 대학생이다.


선발 인원은 일반선발 22명, 우선선발(취약계층) 8명, 특별선발 8명 등 총 38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모집 기간 내 달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대상자는 오는 29일 공개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사업소 등 26개 근무처에 배치돼 다양한 행정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 하루 6시간이며, 시간당 1만320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이번 행정체험은 단순한 행정보조 업무를 넘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취업특강을 비롯해 구정 주요사업 현장견학, 홍보영상 제작 체험, 구정 발전 아이디어 제안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공공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구는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취업 준비 과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행정체험이 공공행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소중한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청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성구, 나야대령기념비서 현충일 참배......“국경 넘어 지킨 자유와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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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범어공원 내 나야대령기념비에서 참배식을 거행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우니 나야르(Unni Nayar) 대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수성구는 지난 6일 범어공원 내 나야대령기념비에서 현충일 참배식을 거행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수성구의회 의원, 보훈단체장과 회원, 군 관계자, 새마을단체 회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참배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가 열린 나야대령기념비는 한국전쟁 당시 국제연합(UN)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활동한 우니 나야르 대령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국가보훈시설이다.


우니 나야르 대령은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 왜관 인근 전선을 시찰하던 중 지뢰 폭발 사고로 순직했다.


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같은 해 12월 기념비를 건립했으며, 이후 2003년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돼 현재까지 수성구의 대표적인 보훈 성지로 관리되고 있다.


나야 대령의 가족과 한국의 인연도 각별하다. 부인 비말라 나야 여사는 생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남편을 추모했으며, 유언에 따라 2012년 남편 곁에 영현이 안장됐다.


또 지난해에는 나야 대령의 딸인 파바시 모한 박사가 가족들과 함께 수성구를 찾아 기념비를 참배하고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처럼 나야대령기념비는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한국과 인도를 잇는 우정과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성구는 매년 현충일 나야대령기념비 참배식을 개최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보훈의 가치와 국제 우호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추념사를 통해 “우니 나야르 대령께서는 국경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르게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는 사회, 보훈의 가치가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야대령기념비는 한국전쟁 당시 국제사회의 연대와 희생을 상징하는 역사적 공간으로, 오늘날에도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이자 국제 우호의 상징으로 그 의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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