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당기순이익 3105억원·전년비 7.5%↓
▲삼성카드.
삼성카드가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들과 출시한 제휴 상품을 앞세워 업계 1위를 지켰다. 향후에도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자산건전성을 관리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약 3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취급고·회원수·인당 이용액 등 펀더멘탈이 강화됐으나, 퇴직급여 충당금을 선제 반영한 여파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실적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2.0% 확대됐다.
총 취급고는 96조5324억원으로 9.0%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86조8519억원으로 가장 많고, 금융부문(장·단기카드대출)과 할부리스사업은 각각 9조2763억·4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회원수(이용가능 기준)의 경우 1226만5000명으로 3.5%, 인당 이용액(118만5000원)은 3.7% 늘어났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우리은행·무신사·롯데마트·HD현대오일뱅크·넥센타이어·야구단 등과 제휴 카드를 선보였고,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를 지속할 계획이다.
건전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89%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p) 개선됐다. 신규 연체율은 0.5%, 대손비용률은 2.4% 수준이다. 레버리지 배율은 3.9배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상승이 가속화되고,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상환 능력이 저하되면 건전성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고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비용이 불어났고, 하반기에도 관련 부담이 지속되는 등 경영환경에 대한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스테이블코인·플랫폼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