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판매 또 신기록…하이브리드 성장세 ‘뚜렷’

박서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8.03 14:46

7월 판매량 역대 최고…전기차는 40.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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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6 투싼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7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새로 썼다. 전기차 판매는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7월 미국에서 모두 16만528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 증가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8만9427대로 3.7%, 기아는 7만5857대로 6.7% 각각 늘었다. 두 브랜드 모두 미국 시장에서 7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5만937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8%로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는 4만3727대로 52.2% 증가했다. 현대차는 2만2733대, 기아는 2만994대를 판매해 각각 35%, 76.6% 늘었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줄었다. 양사의 7월 전기차 판매는 7210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5% 줄었다. 현대차는 4545대로 46.1%, 기아는 2665대로 27.7%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9월 미국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종료된 이후 전기차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엘란트라가 1만711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8.5% 증가했고, 투싼은 1만9714대로 20.2% 늘었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가 1만6083대, 텔루라이드가 1만1816대, 카니발이 7279대를 기록하며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네시스는 GV70 2985대, GV80 2372대 판매를 기록하며 브랜드 전체 판매량은 694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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