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영업이익 1197억원…국내외 점포 호조에 전사 수익성 개선
마트 적자 축소·홈쇼핑 체질 개선도 힘 보태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쇼핑이 2분기 백화점 사업 호조를 앞세워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 증가와 패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백화점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850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고, 영업이익은 121.2% 증가했다. 순이익도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심에는 백화점이 있었다. 백화점 사업부는 국내 주요 점포의 집객력 확대와 외국인 매출 증가, 패션을 비롯한 전 상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8912억원, 영업이익 119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해외 사업도 베트남 등 주요 점포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백화점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국내외 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이며 롯데쇼핑은 상반기 매출 7조666억원, 영업이익 3428억원을 달성했다.
다른 사업부도 체질 개선 효과를 냈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매출이 늘고 영업적자 폭을 줄였다. 홈쇼핑 역시 건강식품과 뷰티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쇼핑은 하반기에도 백화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한 '타운화' 전략을 확대하고 외국인 고객 대상 마케팅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1분기부터 순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6% 증가했다. 매출은 3조5816억원으로 3.6% 늘었다.
특히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이 1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급등했다. 매출도 8.2% 신장한 8723억원이었다. 역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롯데쇼핑은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의 집객력이 향상된 것과 더불어 외국인 매출이 92% 급증하고, 고마진인 패션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백화점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역시 비슷한 영업 환경이 조성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어우러져 2분기 및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