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민생경제부터 농촌 인력·지역축제까지 활력 높인다

정재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8.11 23:16

영주시, 수확철 인력난 해소 나서…외국인 계절근로자 112명 농가 배치
영덕군, 6685억 원 규모 2회 추경 편성…민생 회복·지역경제 활성화 집중
청송군, 제1회 추경 6323억 원 편성…지역경제·현안사업에 873억 증액
영양의 여름밤 밝힌다…청년 주도 ‘반딧불이 야시장’ 14~15일 개최

◇영주시, 수확철 인력난 해소 나서…외국인 계절근로자 112명 농가 배치


영주시, 수확철 인력난 해소 나서…외국인 계절근로자 112명 농가 배치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77명이 입국했다. 제공=영주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철을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투입하며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해소에 나선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77명이 입국했으며, 추가 인원도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영주지역 농가에 배치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모두 112명이다.



이들은 사과와 인삼, 생강 등 영주지역 주요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배치돼 수확과 농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하반기는 사과를 비롯한 농산물 수확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인 만큼 계절근로자 투입이 농가의 인력 확보와 적기 영농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는 근로자들이 농촌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가 배치에 앞서 근로조건과 임금 지급, 근로시간, 인권 보호, 무단이탈 예방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농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농가를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준수와 적정한 숙소 제공, 근로자 인권 존중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입국과 농가 배치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도 이어간다. 통역 지원과 생활불편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근무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할 계획이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수확철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와 근로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과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에 집중되는 단기간의 농어촌 인력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영주시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계절근로자 도입과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영덕군, 6685억 원 규모 2회 추경 편성…민생 회복·지역경제 활성화 집중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민생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6685억 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군이 지난 5일 영덕군의회에 제출한 제2회 추경안은 지난 4월 확정된 제1회 추경보다 431억 원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21억 원 늘어난 6311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4억 원 증가한 318억 원, 기타 특별회계가 6억 원 늘어난 56억 원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새롭게 확보한 국·도비와 특별교부세 등 외부 재원이 반영됐다.


군은 한정된 재원을 민생 안정과 경기 부양에 우선 투입하면서 농어업 경쟁력 강화, 재난 대응,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도 예산을 배분했다.


지역경제와 농어촌 활력 분야에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16억4000만 원과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15억8000만 원을 편성했다.


또 어업경영비 긴급 지원 4억1000만 원, 동해안 부자어촌 만들기 3억1000만 원, 도시가스 취약지구 지원 1억5000만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출연금 1억5000만 원, 중소형 농업기계 공급 지원 85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분야 투자도 확대한다. 보훈 예우 수당에 2억5000만 원을 투입하고 임시 조립주택 유지보수 및 이전설치 2억 원, 출산장려금 1억7500만 원, 행복경로당 활성화 물품 지원 1억 원 등을 편성했다.


재난 대응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산림 재해대책비 19억6000만 원을 비롯해 국지도 20호선 도로 안전시설물 설치공사 5억 원, 병곡항 재해예방 준설공사 3억 원, 농어촌버스 손실보상금 3억 원 등을 반영했다.


산림부산물을 활용한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에도 20억 원을 투입한다.


관광·문화 분야에는 국가 지정 유산 보수·정비 25억6000만 원,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 1억2000만 원,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 8800만 원 등을 편성해 관광 경쟁력과 주민 문화 향유 기회를 함께 높일 계획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국·도비 등 외부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의회 의결 이후 주민들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현안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제1회 추경 6323억 원 편성…지역경제·현안사업에 873억 증액


청송군, 제1회 추경 6323억 원 편성

▲청송군청사 전경. 제공=청송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632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예산보다 873억 원, 16.02% 늘어난 규모로 청송군의회에 제출됐다.


일반회계는 당초보다 808억 원(16.25%) 증가한 5777억 원이며, 기타특별회계는 65억 원(13.61%) 늘어난 546억 원이다.


군은 세외수입을 비롯해 특별교부세와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변경분 등을 추가 재원으로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사업과 주민 생활에 시급하게 필요한 현안에 예산을 우선 배정했다.


주요 사업 가운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296억 원을 편성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산불피해지 피해목 벌채에는 70억 원을 반영했으며 재해대응형 과수재배시설 구축 지원과 고유가 피해지원에도 각각 56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 생활 기반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진보면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10억 원, 안덕면 장전리 실물천 제방정비사업에 1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특별회계에서는 상·하수도 기반시설 개선에 재원을 집중한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43억 원, 청운·구천·상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19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청송읍 거대리 웃샘골 지방상수도 설치공사에는 7억 원, 공공하수처리장 민간위탁관리비에는 5억 원을 반영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어려운 재정 상황을 고려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하반기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양의 여름밤 밝힌다…청년 주도 '반딧불이 야시장' 14~15일 개최


영양의 여름밤 밝힌다…청년 주도 '반딧불이 야시장' 14~15일 개최

▲2026 영양 반딧불이 야시장 포스터. 제공=영양군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만들어지는 특별한 여름 야시장이 주민과 관광객을 찾아간다.


영양군은 '2026 영양 반딧불이 야시장'을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영양군청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영양청우회가 주최하고 영양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한여름 밤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판매 공간과 푸드트럭이 들어서며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노래방 등도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가수 김채안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나며 마술과 서커스, 불쇼 등을 결합한 '마술 공연에 bar진 남자' 공연도 펼쳐져 야시장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평소 행정공간으로 인식되던 군청 앞 잔디마당을 주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양군은 이번 행사가 주민에게는 일상에서 즐기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관광객에게는 영양만의 여름밤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행사 기획과 운영의 중심에 참여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군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관광·문화 콘텐츠로 연결되면서 지역사회에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마련된 야시장이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운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양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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