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소나무류 13만9922그루 재선충 감염…도,방제 국비 200억원 요청

김은지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8.12 23:51

홍종완 부지사, 박은식 산림청장 만나 정부 지원 건의
보령·서천·청양 특별방제구역 추가 지정 요청
태안 등 서해안 4개 시·군에 도내 감염목 92% 집중

소나무류 13만9922그루 감염…충남도, 방제 국비 200억원 요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집중된 충남 보령시 화산동 일대에서 소나무가 집단으로 고사해 적갈색과 회백색을 띠고 있다. 충남도는 12일 산림청에 내년도 방제사업 국비 200억원과 보령·서천·청양의 특별방제구역 추가 지정을 요청했다. 사진=충남프레스협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서해안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집중되자 충남도가 내년도 방제사업 국비 200억원 확보와 특별방제구역 확대에 나섰다. 도는 태안에 이어 보령·서천·청양에서도 연중 방제가 가능하도록 산림청에 추가 지정을 요청했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박은식 산림청장을 만나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와 방제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도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13만9922그루다.



지역별로는 태안 3만4783그루, 보령 3만1751그루, 청양 3만1717그루, 서천 3만1427그루다. 이들 4개 시·군의 감염목은 12만9678그루로 도내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산림청은 지난 5일 태안군을 충남에서 처음으로 특별방제구역에 지정했다. 특별방제구역은 일반적인 집중 방제기간에 제한받지 않고 연중 방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충남도는 보령·서천·청양까지 특별방제구역에 포함되면 감염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수종 전환 등 선제적인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현재 감염목 등 피해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수종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대상으로 한 드론 방제도 병행한다.


시·군별 피해와 방제사업을 연계하기 위한 광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수립 용역도 추진 중이다.


도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산불과 산사태,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3대 재난의 예방·대응을 맡는 전담팀을 신설했다.



홍 부지사는 이날 국립중부권산불방지센터를 충남에 설치해 달라는 건의도 산림청에 전달했다.


홍 부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을 실시할 것"이라며 “방제 시기에 맞춰 발생지 주변 피해 고사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등 지역별 맞춤형 방제를 시행하고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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