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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UBI 상품시장 5년 이내 활성화 기대 |
[에너지경제신문 정다혜기자] 최근 동부화재를 중심으로 손보사들이 통신사와 결합한 UBI보험이 확대되고 있다. 운전습관이 모범적인 운전자들 모집으로 손해율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운전자의 개인정보 직접으로 인한 보안에 대한 우려도 상존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이 포화되면서 손보사들이 저위험의 우량 고객 모집을 전략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운전습관이 모범적인 운전자들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습관연계보험(Usage-Based Insurance, UBI) 개발 및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기존에는 CM채널과 마일리지 특약을 활용해 우량 고객 선점해왔으나 최근에는 UBI보험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우량 고객 구분에 나서고 있다.
현재 UBI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손보사는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다.
동부화재는 지난 4월 SKT와 협약을 통해 내비게이션 ‘T맵’에 수집되는 자료를 바탕으로 보험가입자 운전습관을 분석해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smarT-UBI’를 출시했다.
메리츠화재는 KT와 손잡고 안전 운행을 하는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 상품을 지난 3월 선보였다. KT는 흥국화재와도 UBI보험 특약을 개발 중이다.
UBI보험은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운전습관, 운전지역 정보 등을 통한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보험료 산정의 정확도가 상승해 저위험의 운전자 유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운전자의 개인정보 집적으로 인한 보안 우려가 단점이다. 보험 가입시 취합되는 정보는 단순히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운전시점, 운전위치, 주행방식 등을 포함하는 개인정보의 성격을 띠고 있어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동부화재는 "T맵을 통해 측정되는 운행정보는 점수 산출에만 사용되며 동부화재는 보험계약 체결시 고객 본인의 동의를 받아 해당 안전운전 점수만을 확인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는 "국내 UBI상품 시장 활성화는 5년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계약자 소유의 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배터리 용량 부족, 스마트폰 소유자가 운전자인지 동승자인지 판별 문제등의 기술적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
정다혜 기자 apple15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