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열전] 인크로스, "상장 통해 국내 1위 애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0.12 17:50

이재원 대표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가 12일 열린 인크로스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디지털광고 및 동영상 광고 플랫폼 기업 인크로스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12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1위 애드테크(AD-Tech)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인크로스는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다윈(Dawin)’ 사업과 온라인·모바일·IPTV·동영상 등 디지털 광고 매체 전략 수립 및 판매를 대행하는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이다.

특히 인크로스는 ‘다윈’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다윈’은 인크로스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동영상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현재 27개의 국내 최다 동영상 매체와 제휴하고 있으며, 국내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1위 사업자로 독보적인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윈은 현재 동영상 광고 시청 중 건너뛰기(Skip)가 가능한 ‘반응형 상품(Cost Per View, CPV)’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동영상 시청 시 SKIP 버튼이 나오는 광고는 모두 다윈과 제휴한 광고다. 사용자의 거부감을 최소화하며 하나의 광고를 PC, 태블릿, 모바일에 동시 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액션버튼 기능을 탑재해 시청자와의 상호작용도 강화했다.

또한 이용자가 반응한 광고에만 과금하는 CPCV(Cost Per Completed View) 방식을 구축하고 실시간 입찰 시스템으로 가격 효율성을 제고했으며, 광고 캠페인별 세부 타깃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인크로스는 미디어렙 사업 부문에서도 1600여 개의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80여 개 디지털 매체의 광고판매 대행을 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인크로스는 현재 스킵형 광고 외 ‘다윈 노출형(CPM) 상품’ 개발 통한 시장 확대 및 중국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4월에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인쿠광고유한회사’도 설립했다. 인크로스는 이를 교두보로 한국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들을 대상으로 중국매체 대행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크로스는 지난해 매출액은 265억1400만원, 영업이익은 55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37억 700만원, 영업이익은 39억 6600만원을 달성했다.

인크로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471,500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8000원∼4만3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소 179억∼최대 20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대체로 광고매체 확보에 쓰일 계획이다.

이달 13∼ 14일 수요예측을 거쳐 20∼ 21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3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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