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환경상품협정 협상 실패…"참가국간 입장차 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12.05 17:46
[에너지경제신문 최홍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협정(EGA) 협상이 참가국 간 이견으로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EGA 협상 참가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간) 협상 타결을 시도했으나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앞서 EGA 협상은 환경상품 무역 자유화를 위해 2014년 시작됐다. 한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 17개 WTO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각국이 협상 타결에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EGA는 그간 18차례 협상을 통해 논의 대상 품목을 304개로 축소했으며, 지난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올해 말 협상 타결을 목표로 설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참가국들간 관심품목 및 민감품목에 대한 입장차가 커서 관세철폐 대상 품목리스트를 확정하는데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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