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9억3000만달러 기록 따라, 시장점유율 3.8% 역대 최고치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과 공동으로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 2017’에 참가, 건설장비 풀 라인업과 엔진 등 총 80여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
9일 영국 건설중장비 미디어그룹 KHL이 집계하는 통계 ‘옐로우 테이블’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건설기계 매출 49억3000만 달러를 기록, 세계 순위에서 2015년보다 2계단 오른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 역시 2015년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3.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런 성과는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성장과 중국 굴삭기 시장의 회복세, 신흥시장에서 선전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작년 유럽과 신흥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6.3%, 4.4% 상승했다. 2011년 이후 연평균 3.3%씩 지속적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도 작년 4649대의 굴삭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7.4%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0.7%포인트 오른 실적으로 올해 1, 2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497대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이와 관련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들어맞는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딜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ICT(정보통신기술)를 최대한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스마트 제품과 솔루션 제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실적 전망치로 연결기준 매출 6조552억원, 영업이익 5046억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