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월간조사 확대 시행…5월 분위기 상승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6.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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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9일 전문건설업의 경기평가와 전망을 담은 ‘2017년 5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BSI)’을 발표했다.

SBSI는 전문건설업의 경기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매 분기마다 시행되던 조사가 이번에 월간조사로 확대 시행됐다.

해당 조사는 하도급을 수행하는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중소건설업체들의 경기인식을 반영한다.

5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종전의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6월 전망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작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공사수주물량 등 건설업 호황에 따른 업계분위기가 올해도 일정 수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 항목별로는 공사수주지수에서 원도급이 소폭 상승했고, 하도급은 하락했다. 자금관련지수의 경우 공사대금수금지수는 종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자금조달지수는 개선됐다. 인건비지수는 지난 조사와 유사했지만 자재수급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월간 경기실사지수에 추가된 건설장비수급지수는 기존의 자재수급지수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4만여 개가 넘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회원사들 중에서 주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향후 경기전망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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