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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 (사진=AP/연합)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가 "가상화폐는 직접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기술"이라며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빌 게이츠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통해 "가상화폐는 판매자의 익명성이 주요한 특성이기 때문에 실제로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자금 세탁과 탈세, 테러 자금 조달을 적발하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가상화폐는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을 구입하는 것에 사용되면서 매우 직접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또 가상화폐를 둘러싼 투기 열풍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가상화폐를 매수하는 것은 "슈퍼 리스크"라고 언급했다.
빌 게이츠의 이번 발언은 2014년 가상통화가 거래 수수료를 크게 줄여 줄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과 정반대다. 그는 당시 가격이 371달러였던 비트코인에 대해 저렴하다는 것과 일반 화폐와 달리 물리적으로 소유하지 않아도 되는 것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