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도 팝체인코인 상장 재검토 요청...빗썸 상장연기 결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5.16 13:21
빗썸공지

▲빗썸이 논란이 일자 팝체인 코인의 상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에너지경제신문이 단독 보도한 빗썸의 팝체인 코인 상장 논란에 대해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입을 열었다. [단독] 단 2명이 코인 91% 보유했는데 상장...빗썸이 투기 부추기나

한국블록체인협회(회장 진대제)가 빗썸에 팝체인코인의 상장절차를 중단하고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16일 한국블록체인협회(이하 협회)는 협회 산하 자율규제위원회의 내부논의를 거쳐 회원사인 빗썸에게 팝체인코인의 상장절차를 일시 중단하고 재검토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언론과 여러 블록체인 전문가 및 투자자 집단에서 팝체인코인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협회는 거래소 이용자의 자산과 권리 보호를 제1의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향후에도 회원사들의 코인상장과 운영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시장의 불안요소를 줄여나가야 신규계좌 개설을 포함한 회원사들의 정책적 요구를 정부도 수용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자율규제 심사도 문제발생의 소지를 줄여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 측도 16일 오후에 공지사항을 통해 팝체인 코인의 상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빗썸은 "팝체인(PCH)은 팝체인 프로젝트를 통해 팝체인 재단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THE E&M의 플랫폼인 팝콘TV와 셀럽TV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의 제작 과정에서 발행되는 암호화폐"라며 "확인되지 않은 여러가지 허위 사실들이 시장에 유포되어, 해당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고 상장 연기 사유를 설명, 비정상적인 암호화폐 상장을 둘러싼 외부 비난을 일축시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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