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되는 여행꿀팁] 국제선 항공권 언제 사야 가장 저렴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3.06 14:45
출국

▲인천공항 모습(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석희 기자] 국제선 항공권 언제 사야 가장 저렴할까

해외를 여행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패키지이고 하나는 자유여행이다. 연중 가장 싸게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는 3월이라고 지난 번 이야기했다. 그럼 자유여행객, 즉 모든 일정을 개인이 직접 짜야하는 개별여행객(FIT)들은 언제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해야 가장 쌀까?

지난 해 스카이스캐너가 2016년과 17년 2년간 자사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수천만 건의 항공권 내역을 분석해서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그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경우, 출발 21주 전에 예약해야 같은 조건의 항공권이라도 평균 8% 가량 싸게 살 수 있었다. 국제선 항공권을 연평균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면 출국일 기준으로 최소 7주 전에는 예매해야 한다.

나라별로도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일본의 경우에는 9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연평균 가격대비 6% 쌌다. 신흥 관광지로 떠오른 베트남의 경우에는 18주 전이었다. 4%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이나 미국은 또 다르다. 더 일찍 예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영국의 경우에는 23주 전에 구입하면 약 10% 싸게 살 수 있다. 미국은 23주(-8%)전에 예매해야 가장 저렴했다.

항공권도 사람이 몰리는 달에는 당연히 비싸고 많지 않는 시기에는 싸다. 항공권도 패키지처럼 3월에 떠나는 것이 연평균 가격보다 약 10% 쌌다. 반면 휴가철인 8월에는 10% 가량 더 지불해야 한다. 나라별로 보면 일본은 11월(-16%) 베트남은 6월(-14%) 미국은 2월(-17%) 프랑스도 2월(-18%) 스페인은 12월(-15%) 호주는 3월(-13%)이 가장 저렴하기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시기이다.

도시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일본 오사카와 삿포로, 베트남의 다낭과 하노이와 필리핀 세부는 11월, 일본 오키나와와 괌, 태국 방콕과 필리핀 보라카이는 3월, 타이페이와 도쿄는 6월에 가면 싸게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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