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게임스트리밍' 시작..."5G 시장 선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04 08:44

▲해치 (사진=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게임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계 최대 통신시장인 미국을 선점, 5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핀란드의 클라우드 게임 기업 '해치'와 손잡고 미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해치'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S10 5G모델을 구입한 고객들은 '해치' 플랫폼을 통해 히트맨GO,  모뉴먼트 밸리, 알카노이드 라이징 등의 게임을 즉시 스트리밍 할 수 있다.  

게임 스트리밍은 클라우드 컴퓨터 내에서 게임을 구동하고 사용자의 단말기는 모니터정도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신개념의 게임 서비스이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특징으로 갖는 5G 시대가 개막되며 많은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시장으로 사용자는 단말기 성능에 제약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미래 게임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5G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도구로써 게임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특허청(USPTO)에 모바일 기기에 적용할 온라인 게이밍 플랫폼 '플레이갤럭시 링크'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베사 쥬틸라 해치 CCO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대 게임 시장에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하게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미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는 것은 모바일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 중 일부에게 5G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됨으로써 160개 이상의 게임 개발자 네트워크의 시장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의미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5G의 빠른 속도와 짧은 지연시간은 모바일 게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미국 5G게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치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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