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기준委 냉동기·특정설비 분야 등 11종 코드 개정안 심의·의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액화천연가스(LNG)용 저장탱크 제작 시 고망간강을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가스기술기준위원회(위원장 이광원)는 19일 제107차 가스기술기준위원회 회의에서 AC115(액화천연가스용 저장탱크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등 11종 상세기준 개정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냉동기·특정설비 분야 코드인 AC115에서 고망간강을 향후 제작되는 액화천연가스용 저장탱크 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고망간강 재료는 2014년 2월 KS 규격재료로 등재됐다. 이후 액화천연가스용 저장탱크의 재료로 적합한지 여부에 대한 실증연구를 통해 안전성 검증을 완료했다.
용기·용기부속품 분야 코드인 AC311에서는 이동식 부탄연소기용 용기 노즐부의 재료로 아연 및 아연 합금을 사용가능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다이캐스팅으로 제조하는 이동식 부탄 연소기용 용기 노즐의 가공방법을 규정하는 한편, 제품표시 사항 중 사용 상 주의사항에 관한 경고그림과 권장사용기간을 추가했다.
같은 분야 코드인 AC212에서는 이음매 없는 용기 중 압력반복검사 대상인 용기를 명확화했다. AC214에서는 해외기준(미국 CGA C-12)과의 정합화를 통한 아세틸렌 용접용기의 충격 시험방법을 현실화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집단공급·저장 분야(FP331) 등 6종 코드에서는 차량 보호대 규격 관련 상세기준을 개정했다. FP333 개정안에서는 방류둑 내부에 연소하기 쉬운 물질(잔디 등) 제거·관리 기준을 신설하고, 전기방폭 관련 기준을 정비했다.
가스용품 중 가스연소기 분야 코드(AB934)에서는 가스용 연료전지의 캐스케이드용 구조 및 성능 특별요건 기준 신설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
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코드 11종 개정안은 빠르면 8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관보 또는 KGS 코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